마을에서 나이 많은 물이 할머니와 어린 동이가 마을 도서관에서 그림책이라는 매개로 만나세대를 뛰어넘어 소통하고 공감하며 함께 하는 모습이 찡한 감동과 깊은 여운을 주는 그림책이었어요.어딘가 모르게더욱 진한 감동이 밀려오는 책이라 책을 덮으며 글쓴이의 소개를 읽어보니이 글을 쓰신 이가을 작가님은 실제로 10여 년 간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며 그곳을 찾아오던 심심한 할머니와 아이들을 떠올리며 글을 쓰셨다고 해요.역시 진심이 담긴 글에는 깊은 울림이 있기 마련이죠...꼬물이와 저는 책을 덮고 나서도밤늦도록 물이 할머니와 동이 이야기를 나누며 여운을 이어갔답니다.무료한 일상에서 벗어나관계를 통해 삶의 활기를 찾을 수 있는이런 프로젝트나, 작은 도서관 활동이더욱 활발해졌으면 좋겠는데..'운영비'라는 현실 문제에 부딪혀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시골 마을에도 작은 도서관이 생겨서물이 할머니와 동이처럼 그림책을 읽으며 서로 소통하고 친구가 되는 기회가더욱 많이 생기길 바라봅니다.여름 방학 동안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상상의 날개를 펴고 많은 이야기 나눠 보시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