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곰 그랑디오즈는초대장을 받았어요!새 이웃인 클로디가 이번 주 일요일 정오에 블루베리 오믈렛 파티를 열 예정인가 봐요!그랑디오즈는 나비넥타이를 매고 갈까?그냥 보통 넥타이를 매고 갈까?고민도 했지만 결국평소대로 자연스럽게 가기로 결정합니다.하지만..빈손으로 가는 대신가는 길에 수선화를 가져가기로 해요."널 선물로 가져가도 될까?수선화 한 송이, 한 송이에게다가가 물어보고 허락하는 꽃만 모은 그랑디오즈!요즘 자꾸 꽃을 꺾어오는 꼬물이에게꺽지 말고 더 많은 사람이 함께 볼 수 있게놔두자는 말을 했었는데이 장면을 보고 참 사랑스러운그랑디오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꼬물이도 이 장면을 보고는 혹시라도 꼭 꺾어야 할 일이 생기면자기도 그랑디오즈처럼 꽃에게물어 보고 가져오겠다고 하네요... 그렇게 초대받은 집에예쁜 수선화를 들고 온 그랑디오즈.창문에 얼굴을 빼꼼 내민 모습도어쩜 이리 귀여울까요 ㅎㅎ그런데 초대받은 친구들이집 구경을 하는 동안,새들이 클로디의 집 정원에 있는블루베리를 콕콕 다 쪼아 먹어 버리고 맙니다.블루베리를 따다 오믈렛을 만들려고 했던클로디가 속상해하자 그랑디오즈는블루베리가 있는 비밀 장소를 안다며다 함께 그곳을 향해요.그런데 그랑디오즈가 커다란 나무를가리키며 말해요.. 이 위로 올라가면 된다고.블루베리는 원래 키가 작은 나무에서 열리는데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걸까요?과연 블루베리가 저 높은 곳에 있긴 할까요?파란 블루베리는 물론라즈베리와 블랙베리도 가득한신비한 곳!모두 그곳에서 딱 필요한 만큼의블루베리를 따기로 합니다.커다랗고 먹음직스러운 블루베리가 가득해블루베리 따는 걸 멈출 수 없을 정도인데딱 필요한 만큼.. 딸 수 있을런지..ㅎ과연 클로디와 친구들은맛있는 블루베리 오믈렛으로즐거운 파티를 즐길 수 있을까요?색감이 너무 예뻐서 그림 보는 동안 눈이 호강하는 그림책이에요.파란 곰과 블루베리의 파란색도 너무 예쁘고, 복숭아색 스웨터를 입고같은 색의 케이크를 가져온 사슴도 너무 귀엽고 아름답거든요!거기에 이 책의 매력은 마음 따뜻한이웃들이 함께 하는 스토리!옆집에 누가 사는지조차도 모르고 사는 요즘,이웃을 초대하고, 초대받은 이웃집에가기 위해 무언가 마음을 다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고,그리고 다 함께 맛있는 것을 나누며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얼마나 아름답고 따뜻한 이야기인지..사실.. 코로나로 친한 친구의 집에도맘 놓고 갈 수 없었던 게 현실이었잖아요..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고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우리에게 딱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누군가에게 초대장을 받으면이 책과 맛있는 디저트를 만들어선물로 가져가야겠어요!혹시.. 초대장을 받지 못한다면..꼬물이와 제가 초대장을 만들어이웃들을 초대해 봐야겠네요!마음까지 따뜻해지는블루베리 오믈렛이었습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