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양이를 낳았나 그림책의 즐거움
천미진 지음, 간장 그림 / 다림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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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미진 작가님의 따뜻함과
간장 작가님의 유쾌함이
면지에서부터 묻어나요!


딱 우리 꼬물이 나이 정도로 보이는
개구쟁이 여자아이가 주인공!

그런데 고양이 보다 더 고양이처럼
행동하는 모습에 고양이도
'못 말린다니까~'라는
표정으로 보고 있네요



이제 그만 와서 밥 먹자는
엄마 말은 듣는 둥 마는 둥
택배 상자 안에 들어가
고양이처럼 고롱고롱 거리는
모습이 영락없는 고양이!

하.. 이럴 땐
내가 고양이를 낳은 건지..
딸아이를 낳은 건지...


마트에서는 과자 사달라고
개굴개굴 청개구리가 되고,
하루 종일 집에 같이 있을 땐
엄마 뭐해?
엄마 뭐해?
앵무새처럼 따라 말하기 바쁜
우리 아이


졸졸졸
엄마 뒤만 따라다닐 땐
강아지인가 싶기도 하다가,,,


놀이터에라도 나가면
폴짝폴짝
메뚜기처럼 뛰어다니기 바빠요.


처음에는
빨간 고구마를 낳은 줄 알았는데...

잠자는 모습을 볼 때면
천사를 낳은 것 같기도 하고 ..

이렇게 귀여운 아가를 누가 낳았는지...

엄마는 아이를 보며
이 세상에 태어나 제일 잘 한건
너를 낳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림 하나하나가 딱 우리 꼬물이 같아 보여서
책을 보는 내내 꼬물이와 한참을 웃었어요.

엄마엄마엄마~~
졸졸졸 따라다니며 쉴 새 없이
엄마만 찾는 꼬물이도
강아지 같고, 앵무새 같고, 청개구리 같고..

이 귀여운 천사 같은 아이를 누가 낳았는지..




마지막 장면의 대사까지
놓치지 않고 엄마와 아이의 모습을
100% 반영한 리얼 장면에
꼬물이가 웃으며 말하더군요.

"안아 줘~~"


엄마와 아이가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책!
아이와 함께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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