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지 엄마 건전지 가족
강인숙.전승배 지음 / 창비 / 2023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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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지 엄마는 어린이집에서
다양한 일을 하는 워킹맘이에요!

아이들이 노는 시간엔 열심히
비눗방울을 만들어 신나게 놀아주고,
폴라로이드 사진기 속에서 아이들이
활짝 웃는 사진도 찍어줍니다.


점심시간엔 열심히 요리도 준비해야 해요.

깨진 달걀 껍데기에, 흰자, 노른자까지..
정말 깨알 같은 디테일이 살아있는
이 모든 장면들은 애니메이션으로 감상하면
더욱 감탄하게 되더라고요!


아이들이 맛있는 점심을 먹고
낮잠을 자는 시간엔 건전지 엄마는
아이들 몸에 열이 있는지 체온계로
꼼꼼히 확인해 줘요.
다행히 열이 있는 친구는 없네요..


아이들도 새근새근 잠이 들었으니
건전지 엄마도 잠시 커피 한잔하며
가족사진도 보고 힐링타임을 즐겨 볼까요?

책의 장면에선 가족사진이 좀 흐리게 나오는데
애니메이션 영상에서는 액자 속 가족사진이
등장해요! 꼬물이는 그 액자 속 가족들이
건전지 아빠에 나오는 아이들과 아빠가 아니냐며
계속 멈춤 해놓고 비교해 보더라고요 🤭

그런데 여유로운 커피타임도 잠시.
타는 냄새에 놀란 건전지 엄마는
깜짝 놀라 커피까지 쏟고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밖으로 뛰쳐나와요.


오래된 크리스마스 전구에서 연기 발생!

큰불로 이어질지 모르는 위험하고
다급한 상황에 화재경보기가 고장 난 걸
알아차린 건전지 엄마는 있는 힘을 다해
화재경보기로 달려갑니다.

건전지 엄마는 과연 고장 난 화재경보기를
울리고 어린이집 아이들을 구할 수 있을까요?!


전 전업주부임에도 건전지 엄마 책을 보며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는데
워킹맘 엄마라면, 그것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 학원 등에서 일하시는 엄마라면
완전 폭풍 공감하며 보실 것 같아요.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건전지가 되는
건전지 엄마.

아플 때나, 즐거울 때나 늘 곁에서
지켜봐 주고 위험한 순간에는 가장 먼전
달려와주는 엄마...

그동안 나를 그렇게 키워주신 나의 엄마가
생각나 울컥하다가도 이젠 나 역시 이렇게
지켜야 할 누군가가 있다는 생각에 마음을 붙잡고
좀 더 강해져야겠다 다짐하게 되는 책이었어요.


책 속 QR코드를 통해
애니메이션까지 온 가족이 둘러앉아
감상하시길 강력히 추천하는
가족 그림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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