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학교
유미희 지음, 한지아 그림 / 바우솔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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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지를 가득 채운 갯벌 생물들!!

아직 갯벌 학교 입학 전이니
이름은 다 몰라도 됩니다..
그저 어떤 친구들을 만나게 될지
기대하며 학교에 가볼까요?

(뒷면지에도 생물 카드가 다시 나오니
갯벌 학교가 끝나고 나면 이름 맞추기
게임하듯 놀아 보길 추천드려요!!)


꿈과 희망의
갯벌 학교

붉은 꽃으로 뒤덮인
학교 정문을 들어서면
넓은 운동장처럼
갯벌이 펼쳐집니다.



맛조개들은
서로 키재기라도 하듯
좀 더 깊이깊이..


갯벌 속으로 쏙~
들어가는 방법을 알려줘요..

갯벌 속은 이렇게 생겼군요?!

누가 누가 제일 깊이 들어갈 수 있는지
한눈에 다 보이네요.

꼬물이가 "맛조개야 나오면 안 돼~"
외치길래 봤더니
새가 누군가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군요? 🤭

그리고 누군가 버린 사탕 봉지도
갯벌 속 깊이깊이 들어가 있네요


이번엔 파티라도 열린 걸까요?
풍선이 매달려 있다 했더니..

큰 말미잘들이 작은 말미잘들에게
팡팡!! 멀리 물총 쏘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어요.


웃긴 머리를 한 말미잘들이
물총을 쏴서 풍선 터뜨리기 한다며
엄청 재밌게 본 장면이에요.



짱뚱어들은 좀 더 가볍게
풀쩍풀쩍 물 위를 뛰는 시범을 보여요.



비장한 각오와 눈빛으로
힘차게 날아오르는 짱뚱어.

짱뚱어들의 진지한 표정에
저까지 긴장되더라고요.. ㅎ


갯벌 학교는 갯벌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생물들의 모습을
생명력 넘치게 그려
더욱 실감 나고 흥미로워요.

거기에 간결하면서 반복되는
표현들은 시처럼 운율감이 느껴져
경쾌하고 풍성한 시 그림책으로
만들어 줍니다.



좀 더 깊이!
좀 더 멀리!
좀 더 가볍게!
좀 더 오래!
좀 더 다르게!
좀 더 높이!


아이와 함께 보며 갯벌에 사는
생물들과 생태계를 이해하고
학교라는 공간 속에서는
친구들과 어울려 배우고 경쟁하는
과정을 통해서 세상을 배운다는 것을
이야기 나눌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 책 역시 마지막 장엔
한글을 다시 영어로 번역해
따로 적어놓은 영시가 있어요.

바우솔 시 그림책 만의
특별함이죠?!

우리나라 시인, 작가님들의
멋진 글들을 세계 여러 나라
어린이들과 함께 볼 수 있고
우리 아이 역시 영어로도 읽어볼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페이지인 것 같아요.




꼬물이는 갯벌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했으니
이제 진짜 갯벌에 가서 체험할 일만 남았네요.

여러분도
아이들과 갯벌 학교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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