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타 마을 빨리빨리 레스토랑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요?맛집으로 유명한 이곳은 주인아저씨 혼자 주방과 홀 그리고 계산까지전부 다 일해서 빨리빨리로도 유명한 곳이에요!동해 번쩍 서해 번쩍 후다닥 뭐든지 해내는 치타 아저씨..이런 치타 아저씨를 부러워하는 아이들이 있었는데..바로 두두, 도도, 다다 치타 삼 남매였어요.늘 느리다고 지적받기 일쑤인 삼 남매는 빨리빨리 레스토랑의 치타 아저씨가 부럽고 궁금했죠.어떻게 저렇게 빠른 걸까??느려서 고민인 치타 삼 남매를 보고다섯 살 꼬물이도 "치타는 가장 빨리 달리는 동물인데도도, 다다, 두두는 왜 느려요?"라고 묻더라고요..치타라면 당연히 빠를 거라는 편견과 기대감으로모두가 자신들을 바라보는데 느린 삼 남매는 그동안 얼마나 부담스럽고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까요?자신은 못하는 걸 거뜬히 해내는타인을 보며 아이들은 로봇이 아닐까? 아님 마술을 부리는 건 아닐까?궁금해하며 비밀을 파헤쳐 보기로 합니다.돋보기, 망원경, 의자 등을 챙겨빨리빨리 레스토랑의 비밀을 파헤치러 가는 도도, 두두, 다다치타 아저씨의 ‘빠름’의 비밀을 밝혀내면과연 삼 남매들도 빨라질 수 있을까요? 🤔하지만 몰래 엿본 치타 아저씨의 평소 모습은 절대 빠르지가 않았어요! 오히려 너~무 느려서 믿기지 않을 정도였죠!그 모습을 지켜본 도도가 너무 놀라 의자에서 떨어지면서아저씨에게 들키고 맙니다.자신을 몰래 엿본 아이들의 이유를 진지하게 듣던 아저씨는아이들에게 빨리빨리 레스토랑의 비밀을 이야기해 줍니다!“내 비밀은 바로 이 안경이란다.”그리곤 아저씨의 레스토랑에서 일을 도와 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해요.아저씨가 주신 안경을 쓰고아저씨가 해주시는 격려에 아이들은 용기 내어 레스토랑 일을 시작해 보는데...과연 느려서 고민인 삼 남매는 빨리빨리 레스토랑에서빨리빨리 일을 잘 해낼 수 있을까요??빠름의 비밀이 뭔지 꽤나 궁금했던우리 꼬물이!마지막 장의 글자를 읽고 깔깔깔 넘어가더라고요.. 그리곤 자신의 장난감 선글라스 안경을 꺼내 끼고는자신도 이제 뭐든 할 수 다고 말했어요..자신의 단점을 고쳐보려는 노력그리고 나 자신을 믿고 마음만 먹으면 뭐든 할 수 있다는긍정적인 생각!재미있는 치타 이야기로 5세 아이에게도 제대로 전달된 것 같네요. 😉제게는 내 아이를 남과 비교하지 않고내 아이 자체로만 바라보게 해주는 ‘안경’ 같은 그림책이었어요.치타는 빠를 거라는 주변의 기대처럼부모는 우리 아이들도 뭐든 빨리 잘 해주길 기대하잖아요.하지만 아이들은 늘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실망하고 좌절하죠.그런 아이들에게따뜻하게 격려해 주고 칭찬을 해준다면 아이들은조금 더 용기 내서 도전해 볼 텐데..책을 함께 읽고 나니 저도 우리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고요..아이들이 자신감을 갖고 용기를 낼 수 있도록비밀의 안경을 건네줘야겠어요..“빨리 좀 해!”라고 말하는 대신”잘 하고 있어!“ 응원하고 기다려주면서 말이죠..😉우리 모두가 ‘비밀 안경’을 갖고 있다는놀라운 비밀을 알려주는 유쾌한 그림책!아이와 함께 읽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눠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