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밥밥 올리 그림책 26
이주미 지음 / 올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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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부터 재미있는 원시인 가족!

표제지에서 몰래 숨어 토끼를 보며
군침을 흘리던 원시인 가족이
밥밥밥 외치며
토끼를 쫓기 시작합니다.


귀여운 토끼가 잡힐까 어떡해~ 걱정하는 순간
토끼와 원시인 가족이 모두 놀라고 말아요!

다음 장을 넘기면 멧돼지 등장!

이번엔 멧돼지가 밥밥밥을 외치며
토끼와 원시인 가족을 뒤쫓아 오네요?!


쫓고 쫓기는 치열한 사투 속에서
다음엔 어떤 커다랗고 힘센 존재가 등장할지
긴장하며 다음 장을 넘기게 되는
흥미진진 약육강식 이야기!


글자 없이 그림만으로 먹이사슬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서
46개월 꼬물이와 보기 좋았어요!


약한 자는 잡히고 강한 자 만이 살아남는
약육강식의 세계를 밥!이라는 한 단어로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는 그림책!!

최상위 포식자로는 누가 나타날지
빠른 전개 속에 숨죽이며 지켜보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에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지켜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과연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가장 강한 존재는 누가 될까요??!




살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숲과 동굴,
언덕과 바다를 종횡무진 달리며
도망치는 모습 속에서
긴장감과 생동감이 느껴져
그림을 감상하는 재미를 더해요!

익살스러운 표정들 덕분에
그 누구도 무섭게 보이진 않지만
결국은 강한자 만이 살아남는
생태계 속 순리를 떠올리면
먹고사는 문제가 이토록 살벌한 것이구나
다시 한번 느끼게 되더라고요.


이 책이 매력적이었던 건
먹이사슬이 약육강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도구를 사용해서 강한 것을 다루는 인간의 모습,
그리고 그런 강한 인간조차도 자연 앞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약한 존재라는 것을
화산 폭발과 환경문제로
경각심을 심어 주고 있다는 점이었어요!


유쾌한 그림 속 생각할 거리가 가득한
재미있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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