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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루시! : 낯선 친구에게 다가가요 - 학교생활 ㅣ 을파소 그림책 4
파토 메나 지음, 김정하 옮김 / 을파소 / 2023년 1월
평점 :
안녕, 루시!
낯선 친구에게 다가가요
파토 메나 글. 그림.
김정하 옮김.
을파소 / 학교생활 그림책 시리즈 4
을파소 학교생활 그림책 시리즈
4번째 책이에요!
이 책 역시 '학교생활'이라고는 하지만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입학을 앞둔 친구들이
기관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보기 딱 좋은 그림책입니다.
파스텔톤의 부드러운 그림과
사랑스러운 토끼 그림이
다섯 살 꼬물이의 마음에 쏙 드는지
앉은 자리에서 몇 번이나 반복해서 읽은 책이에요.
📖
선생님이 새로운 친구 루시를 소개해요.
하지만 친구들은 루시를 보고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뭔가... 우리와 다르게 보였거든요?
파란 토끼 속 핑크 색 루시!!
아이들은 루시와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한 친구가 말해요.
"점심으로 무엇을 가져왔는지 물어보자.
분명히 우리처럼 당근을 가져왔을 거야."
하지만 친구들은 모두 깜짝 놀라고 말죠.
친구들 모두가 각자 자신이 가져온
도시락을 말하는데
같은 도시락은 아무도 없었거든요!
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것도,
학교에 오는 방법도 모두 달랐어요!
모두 친구들이 자신과 똑같다고 생각했던 것들조차
자신과 같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자 친구들은
그제야 친구들의 모습을 다시 쳐다보게 됩니다.
그리곤 깨닫게 되지요..
우리는 모두 다르다는 것을요!
마침내 모두 한걸음에 달려갑니다!
"안녕, 루시!" 하고 인사를 하러요~!
곧 유치원 입학을 앞두고 있는
46개월 꼬물이가 공감하며
재미있게 봤는지 하루에 10번도
넘게 읽어 달라 가져온 책이에요.
작년 한 해 어린이집을 통해서 낯선 환경,
새로운 친구 사귀기에
좀 편해졌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보더라고요.
생각해 보면 새로운 친구 사귀기는
어른인 제게도 낯설고 어색하고
용기가 필요한 일인데
아이에게는 얼마나 큰 부담이 됐을까요...
우린 모두 생김새도, 좋아하는 것도 다르지만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걸
귀여운 토끼 친구들을 통해
스스로 깨닫게 된 다섯 살 꼬물이!
유치원 가서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
"안녕?!"이라고 말하겠다고 하는 걸 보니
새로운 친구 만나기 전 마음의 준비는
끝난 것 같아 마음이 좀 놓이네요!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아이들,
새로운 친구 사귀기가 고민인 아이들에게
나와 다른 친구를 이해하고
먼저 다가가는 용기를 심어주는 그림책,
서로에게 좋은 친구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귀엽고 재미있는 그림책
<안녕, 루시!>를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