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지는 6컷의 그림으로유치원 처음 가는 날전까지 일어난 일들을 보여줘요.유치원 입학하기 전,엄마는 입학설명회부터 시작되잖아요~입학설명회를 듣고, 개별 상담을 하고,아이와 가족에 관한 생활 기록부를 작성하고,준비물 리스트를 보며 이름표를 붙이고,그리고 기다리던 입학식....첫 면지 한 장만 봤는데도 어린이집 처음 보낼 때 생각이 나서 마음이 찡해지더라고요~~불과 1년 전이었는데 말이죠? ㅎ통통이가 엄마와 함께 유치원에 가는첫날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두렵고 낯설어 발길이 떨어지지 않지만엄마와 함께 가는 첫날이라유치원 문 앞까지 오긴 했는데...엄마 손을 놓고 싶지는 않아요..그런 아이를 어르고 달래고시간에 맞춰 데리러 오겠다고 약속하며 꼭 안아 주고 나서야겨우 유치원 안으로 들어가죠...하얀 연기 사이로 점점 멀어지는엄마 모습을 그렁그렁 한 눈으로바라보는 통통이의 눈을 보고꼬물이도 어린이집 가던 첫날이 생각났는지울먹거리며 자기도 그랬다고 말하더라고요.교실로 들어서자 친구들이 벌써 많이 와 있어요.하지만 다른 친구들도 낯설고 긴장되는 건 모두 마찬가지겠죠?저마다 긴장한 표정으로 쭈볏거리는 모습들이에요!"선생님, 우리 엄마 언제 와요?"교실에 들어오자마자엄마가 언제 데리러 오는지 묻는 통통이..통통이게 4시간이란 시간이얼마나 긴 시간이 될지...첫 시간은 자기소개 시간!초록반 친구들의 자기소개 시간이에요!이 책이 앞으로 몇 부작이 될진 모르겠지만시리즈에 계속 등장할 캐릭터 소개? 가 되겠네요!자기소개 하나로 아이들의 개성을 한눈에 파악! 과연 우리 꼬물이는 자기소개를 어떻게 할지.. 걱정도 되고 궁금해지더라고요..유치원 생활 모습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함께 보며공감할 수 있는 유치원 이야기!모든 게 두렵고 낯선 기관생활!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입학을 앞두고 있는아이들과 함께 본다면 공감 200%로더 재미있게 몰입해서 볼 거예요!과연 통통이는 첫날을 무사히 보내고기다리고 기다리던 엄마를 만날 수 있을까요?동물 캐릭터지만 김영진 작가님 특유의 섬세함으로친구들 한 명 한 명 모든 캐릭터가 현실적이라몰입하며 보게 되더라고요!꼬물이도 어린이집 친구들 이름을 말하며누구랑 닮았다고 하는 걸 보니이야기에 흠뻑 빠져 본 것 같아요.김영진 작가님 그림책은 깨알 같은 재미요소와캐릭터들의 대화가 많은데 유아들이 집중해서 긴 호흡을 다 따라오는 게 정말 신기하더라고요?!지원이 병관이 시리즈, 그린이네 같은 경우도초등학생이 주인공인 이야기를꼬물이가 3살 때부터 재미있게 봤으니확실히 아이들의 취향을 제대로 파악하고공감시키는 엄청난 능력자이신 게 분명!!(어른들이 봐도 너무 재밌어요!!김영진 작가님 표 유머와 위트 너무 좋아요!!)그러니 이 책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새롭고 낯선 환경에 두려워하고긴장하고 있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세요!두렵고 불안한 마음에 용기를 북돋아 줄 거예요!꼬물이도 곧 새로운 유치원으로 가야한다는 말에 움츠러들었다가책을 읽고 나더니 "저도 용기 내서 가볼래요! 재미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