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와 그림자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29
안리오 지음 / 길벗어린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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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피트는 친구들과도 잘 어울려 놀지만
혼자가 되면 자신의 그림자를 무서워했어요.


어딜 가든 자신을 쫓아 다니며
겁을 주는 그림자가 무서워
여기저기 숨어도 봤지만 그림자는
늘 피트를 쫓아왔죠.


45개월 꼬물이와 여기까지 읽었을 때
꼬물이가 쿨하게 말하더라고요.
"에이~그림자니까 어디든 따라오는 거지~"


하지만 밤이 되고 더 크고, 검고,
무서워진 피트의 그림자를 보고는
꼬물이도 무서워하더라고요 ㅎㅎ

피트도 그날 밤엔
그림자가 자신을 삼켜 버리려고
하는 것 같아 소리칩니다.
"엄마~~~~!!"



피트의 방에 온 엄마가 불을 켜자
그림자는 피트보다 작아지는데....
...

과연 피트는 그림자를 무서워하는
두려운 마음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의 감정을 다루는 그림책에
두려움을 마주하고 극복하는 이야기가
많이 있는데 이 책에서는 그 두려움의 대상이
괴물이나 타인, 어둠 같은 다른 존재가 아닌
자기 자신의 그림자라는 점이 신선했어요.

그리고 엄마가 방 불을 켜는 순간
작아지는 그림자를 보고
그림자의 크기를 자신이
정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스스로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과정이
흥미로웠습니다.

거기에 두려움을 마주하고 극복한 후
오히려 친구가 되는 마지막 엔딩을 보며
피트의 순수한 마음에
미소 짓게 되더라고요.


마지막 장을 넘기며 자신이 피트가 된 것처럼
즐거워하는 꼬물이를 보니 피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꼬물이도 한 뼘 더 성장한 것 같아요.

아이들의 불안한 마음을 공감해 주고
두려운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사랑스러운 그림책.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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