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대는 빨라 사각사각 그림책 46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지음, 스콧 매군 그림, 신수진 옮김 / 비룡소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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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사각사각 그림책 중
<젓가락 짝꿍>을 아주 재미있게 봤는데
이번에 빨대 이야기가 나왔더라고요?!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작가와
스콧 매군 작가의 부엌 도구 짝꿍 시리즈 신간!
<빨대는 빨라> 입니다.


빨대는 빨라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글.
스콧 매군 그림.
신수진 옮김.
비룡소 / 사각사각그림책 46
원제 : Straw

면지에는 숟가락, 빨대, 젓가락,
포크, 나이프가 차례로 있어요.

<숟가락>은 2009년에 지경사에서 출간되었고,
<젓가락 짝꿍>은 2020년에 비룡소
사각사각으로 출간되었고,
<빨대는 빨라>가 올해 2022년에
사각사각으로 출간되었으니
포크랑 나이프도 앞으로 계속 나오는 건지
기대하며 넘겨 보게 되네요 ㅎㅎ

빨대의 등장부터 화려합니다.

색깔도 무늬도 모두 제각각인
다양한 빨대들.

하지만 그중 왼쪽 파란색 줄무늬 빨대가
이 책의 주인공이에요.

빨대는 어디서든 빠르고
항상 1등 하는 걸 좋아해요.


늘 1등을 해야 했고,
1등이 아니면 안절부절못할 정도였죠.

그러던 어느 날, 빨대가 빠르게 마실수록
온몸이 얼어붙어 괴로워지기 시작했어요.

 

 

 

그때 같이 놀던 다른 빨대 친구 하나가
눈치를 채고 같이 놀자고 말합니다.

그 친구는 보글보글 거품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예쁘게 반짝이는 거품 방울들을...

빨대는 그 모습을 보고 친구를 따라
보글보글 거품을 만들며
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결국 또
"다 했다!"



"꼭 시합을 해야 하는 건 아니야, 빨대야.
가끔은 천천히 즐겨야 좋을 때도 있어.
나를 봐. 일부러 구불구불 먼 길을 갈 때도 있잖아..."




항상 1등을 해야 한다는 강박.
다른 친구들 보다 빨리해야 한다는 강박.

이런 욕심과 강박들이 꼭 학생들한테만 있는 건 아니에요.

4살 꼬물이 역시 양치할 때도 엄마보다 먼저 빨리 끝내고
"내가 이겼다!" "내가 1등이다!"라는 말을 하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빨리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제대로 잘 하는 게 중요하다 말해주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더라고요.

그런 꼬물이와 함께 읽기
딱 좋은 그림책이면서도
어른들에게도 부드럽고 사랑스럽게
충고를 해주는 그림책입니다.

귀여운 그림에 유쾌한 이야기지만 그 안에
"가끔은 가만히 멈춰서 밀크셰이크 냄새를 맡아 봐!"
라고 말하는 숟가락의 이야기가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과 같은
힐링 에세이 한 권을 읽은 것처럼
마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해줘요.


"빨리해~" , "빨리~ 빨리~", "얼른~!!"
이런 말을 엄마가 먼저 많이 써서
아이도 그런 거겠죠??

<빨대는 빨라>를 읽으며 많이 반성했어요 ^^;;


세상에는 놀랍고 재미있는 일도
가득하고 맛있는 것도 많아요..
가끔은 천천히.. 느긋하게 즐기며
살아가는 법을 빨대를 통해 알려 줄 수 있으니
일상생활 중에서도 아이와 이야기 나눠 보세요.




영어 원서 제목은 STRAW 빨대인데
라임까지 맞춰 빨대는 빨라라고 지은 한글판 제목이
아주 마음에 드는 사각사각 그림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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