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 그림을 처음 봤을 땐유아 그림책인 줄 알았어요.그런데 작가 이름을 보니 기쿠치 치키 작가더라고요!지난겨울 제게 감동을 안겨준기쿠치 치키 작가의 <눈>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외심을 겨울 풍경 속에 담았던 그가이번엔 가을로 돌아와 반가웠습니다.붉은 단풍색의 겉표지를 벗기면책표지는 하얀 바탕에 단풍 그림!책표지 뿐만 아니라 앞면지, 뒤면지에도 같은 그림을 넣어붉은 단풍을 강조했어요!정말 가을 가을~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가을 그림책입니다.초록 숲속에 개똥지빠귀가빨간 단풍을 물고 외쳐요."편지가 왔어,편지가 왔어.단풍 편지야."가로로 긴 판형의 책양면 가득 과감한 붓 터치가키쿠치 치키 작가의 그림임을 확실히 보여주네요!개똥지빠귀가 들고 온붉은 단풍 편지는생쥐에게 전해집니다. 이 산에도 단풍잎이 있을까?궁금해진 생쥐는빨간 단풍잎을 찾아 나서게 되고그 길에 다람쥐와 직박구리를 만나 함께 단풍잎을 찾아 나서게 되는데...과연 단풍잎을 찾을 수 있을까요?"와, 단풍 편지다.곧 눈이 오는 거야?분명히 저쪽 나무에서 빨간 것을 봤어."4살 딸아이는 책장을 넘길 때마다빨간 것 찾기에 눈과 손이 바빠져요!"저기, 저기. 빨개.저거야. 저거야. 찾았어."함께 외치며 빨간 거 찾기 놀이가 되더라고요.거기에 반복되는 문장들은 리듬감이 느껴져 4살 딸에게 읽어 주기 딱 좋았습니다.엄마는 그림 보는 맛에 즐겁고아이는 빨간 단풍 찾기에 신이 나즐겁게 감상한 그림책 단풍 편지.이 책을 받자마자 멋진 단풍나무 아래서예쁘게 사진 찍고 싶었는데 딸아이가 지금열감기가 심해서 집에서만 사진 찍은 게 아쉽네요..올가을 단풍 구경도 못 가고 집에만 있었는데이렇게 멋진 가을 책으로 단풍을 감상할 수 있어서 더욱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