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 씨, 안 돼요! 세계 작가 그림책 24
큐라이스 지음, 김보나 옮김 / 다림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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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토끼 시리즈로 유명한
큐라이스 작가의 신간이
다림 출판사에 출간되었어요!

이번엔 겁 많은 토끼 아저씨와
덩치 큰 고릴라의 만남입니다.



안 됩니다. 안 돼요!
절대로 안 된다고요!

간절히 외치는? 간곡히 부탁하는??
토끼 아저씨에게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토끼 아저씨가 당근 밭을 돌보고 있을 때
덩치 큰 고릴라가 집 앞에 나타났어요!

"고릴라 씨, 집 앞에 서 있는 건 괜찮은데요,
제 밭으로 들어오면 안 됩니다."

토끼 아저씨의 말을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
고릴라는 성큼성큼 무작정 밭으로 들어와 버리죠.



겁을 먹기 시작한 토끼는 놀라 집안으로 들어가고
다시 한번 경고?! 부탁? 합니다.

"고릴라 씨, 밭에는 들어와도 되지만
당근을 캐는 건 안 됩니다."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어서 일까요?
아랑곳 않고 양손으로 당근을
쑥~~ 뽑아 버려요!

첫 장에 적힌 글에
"엄청나게 커다랗고 무서운 얼굴을 한 고릴라가.."
로 봤을 땐 뭔가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 질 것 같기도 하고...

저는 이 책을 실감 나게 읽어 주기 위해서
겁에 질려 벌벌 떨며 애원하듯
"안 돼요~~"라고 읽어 줬어요..

이게 바로 이 책의 뽀인뜨~~!!!
토끼 아저씨의 역할을 실감 나게 해줘야 해요!!!


겁에 질린 토끼 아저씨의 말을 무시한 채
결국 집안까지 들어오고
토끼 아저씨네 부엌까지 들어가
칼을 꺼내 드는 고릴라....??!!!


아무리 봐도 수상한 고릴라는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덩치 큰 고릴라의 반전 결말에 웃게 되는
재미있는 그림책~

이건 되지만~ 요건 안 됩니다..
반복하며 요구하고 애원하지만
하지 말라는 것만 하는 고릴라의 행동에
긴장하며 보다 웃게 되는 이야기 속에서
선입견이나 편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내용이에요.


스. 포. 주.의.

그런데 웃긴 게 뭔지 아세요?
아이들은 정말 편견,
선입견이 없어서 일까요?

44개월 꼬물이와 이 책을 함께 읽는데..
고릴라가 당근을 두 개 뽑는 장면에서
"토끼 아저씨랑 하나씩 나눠 먹으려고
그런 게 아닐까요? 이거 봐요! 이 고릴라 표정이
무섭지가 않아요!"라고 말하며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
고릴라의 표정이 다 무서운
표정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첫 장에 "엄청나게 커다랗고 무서운 얼굴을 한
고릴라가 집 앞으로 다가오는 게 아니겠어요!"
는 토끼 아저씨의 편견이었던 거죠..
정말 고릴라는 무서운 얼굴이 아니었어요..
그냥 웃음기 없는 무뚝뚝한 얼굴일 뿐...

꼬물이는 고릴라가 무서운 동물이라는
선입견 없이 그림책 속 그림만
충실히 보고 받아들였던 거예요!

비록 엄마의 실감 나는 토끼 아저씨 연기가
꼬물이에게 먹히지 않아 당황스러웠지만
또또또를 외치며 재밌다고 하는 꼬물이와
몇 번을 반복해서 읽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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