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어디 있지?
박성우 지음, 밤코 그림 / 창비 / 202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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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 어디 있지?

첫 장부터 바로 엄마를 찾는 아기 토끼..

혼자 자야 하는 깜깜한 밤..
엄마가 옆에 없으면 무섭죠...

그래도 혼자 자기 연습한지
3일째인데..


'엄마가 왕거미에게 잡혀간 건 아니겠지?'

정말 엉뚱한 거 같지만 어릴 때
우리도 한 번쯤 해봤던 상상이네요 ㅎㅎ


귀여운 핑계로 결국 엄마를 찾아간 아기 토끼는
아빠를 밀어내고 엄마를 차지하고 맙니다.


잠을 잘 때는 물론 신나게 놀다가도
엄마가 눈앞에 안 보이면
바로 '엄마 어디 있지?'
찾게 되는 아이들...

엄마가 안 보이면
무섭고, 슬프고, 두근거리고
불안한 아이들의 마음을
아주 유쾌하게 그렸어요!


특히 엄마가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있는 그 잠깐의 시간도
기다려 주지 못하고 달려오는 아이들..

우리 집 아이만 유별난 게 아니라고
엄마의 마음도 위로해 주는 그림이죠?

모자이크 처리에 엄마도 함께 웃으며
위로와 공감을 하게 됩니다.



엄마가 안 보이면
아이들은 그 순간 정말 많은
상상 들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엄마가 왕거미에게 잡혀간 건 아닌지..
해적에게 잡혀간 건 아닌지..
도둑에게 잡혀간 건 아닌지..

무섭고 위험한 상상 속에서는
엄마를 위해 악당과 싸워 이겨
엄마를 구해 내고 맙니다.

엄마는 내가 구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현실에서는
"엄마아~~!"를 외치며
울먹이고 달려오는 아이들..
바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네요.

엄마 토끼는 그럴 때마다 아기 토끼에게
"걱정하지 마.
엄마가 곁에서 늘 너를 지켜 줄게!"
사랑한다 말하며 따뜻하게
안아주고 안심시켜 줍니다.



너만 그런 게 아니야..
토끼들도 그렇고.. 친구들도 다 이렇게
엄마가 안 보이면 불안하고
걱정되고 무서운 생각이 들곤 해..

엄마는 항상 네 곁에서
널 지켜줄 테니 걱정 마~
라고 아이들의 불안한 마음을 토닥토닥
다독여 주는 분리불안 그림책!




사실 엄마?!, 엄마?!, 엄마?!
엄마만 찾는 엄마 껌딱지 꼬물이가
공감이 많이 되는지
계속 읽어달라고 한 그림책이었지만

요즘 엄마?!, 엄마?!, 엄마?! 소리에
지쳐있는 저에게 더 위로가 되는 책이었어요.

혹시 우리 아이가 분리불안 인건 아닌지..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건 아닌지..
살짝 걱정하고 있었거든요..

엄마가 옆에 없으면 불안해하는
아이의 마음이 당연한 거니
더 따뜻하게 안아주고
예쁜 말을 많이 해주라고
제게 말해주는 그림책이었어요.

이번엔 엄마 마음까지
어루만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좋아요."라고
말해주며 꼭 껴안아 주는 꼬물이가 있어
오늘도 다시 힘을 내
마음 가득 사랑해 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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