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콩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20
조리 존 지음, 피트 오즈월드 그림, 김경희 옮김 / 길벗어린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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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멋짐이 뿜뿜~!
멋쟁이 콩 삼총사에요!

멋진 걸음걸이에 선글라스마저 근사한
멋쟁이 콩 삼총사!

온 동네, 아니 이웃 마을까지 소문난
멋쟁이들이죠!


놀랍게도 우리의 주인공 작은 콩과
멋쟁이 콩 삼총사는
같은 콩 꼬투리에서 자랐대요!

좋은 시절도 있었는데...
언제부터인지 사이가 달라지기 시작했죠.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나만 혼자 멀어진 느낌...
나만 빼고 자기들끼리 삼총사가 되어 버린...

학창 시절 누구나 한 번은 느껴보고 겪어 봤을...

초라해 보이는 자신과 달리
멋짐이 흘러넘치는 친구들...



그래서 조금 달라져 보려고 노력도 해봤어요!
일단 선글라스를 껴 봤죠!

선글라스도 껴 보고
머리도 뒤로 넘겨 보고
거들먹거리며 다녀봤지만
멋지게 보이는 건 쉽지 않아요.



오히려 예쁜 옷도 내가 입으면 안 어울리고
실수투성이에 하나도 안 멋진 콩이었죠.

여기서 '예쁜 옷도 내가 입으면 안 어울렸다'라는 표현이
왜 이렇게 웃픈지...
멋진 모델들이 입은 옷 사진을 보고
인터넷 주문했는데
내가 입으면 짜리몽땅 뚱땡이 쩌리 느낌 나는...
하... 겪어 본 사람들만 아는 그 심정.. ㅠㅠ


소심하고 자신감도 없어 보이는 작은 콩이

멋진 콩 VS 멋진 콩이 될 수 없는 나 같은 콩

두 종류로 콩을 나누는 모습이 안쓰럽게 보이네요.



멋쟁이 콩 삼총사들에게 다가가고 싶고,
함께 어울리고 싶었지만 늘 혼자인 주인공,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다 ....

어느 날, 놀라운 일이 일어나고 맙니다!


작은 콩이 학교에서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 때
갑자기 어디선가 멋진 콩들이 나타나
말없이 도와주는 게 아니겠어요?!

그 사건들을 통해
작은 콩은 진정한 '멋'은 겉으로 보이는 외모가 아닌
따뜻한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란 걸 깨닫게 됩니다!!


유행하는 비싼 브랜드의 옷을 입어야 하고,
학교 내의 인기 동아리에 멤버가 되어야 하고,
친구들과 우르르 몰려다니며 거들먹거려야
소위 인기 있고 잘나가는 아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죠.

그 무리에 들어야만
내가 빛이 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진짜 멋은 도움이 필요한 친구를 보았을 때
먼저 다가가 손을 내미는 용기라는 걸 말해 줍니다.

그리고 모두가 쓰고 있는 선글라스가 아닌
나만이 가진 개성이 드러나는 "나다움"이야말로
나를 가장 빛나게 해 준다는 걸 알려줘요.



레이. 콩, 콩 선생 영어, 위대한 콩츠비,
한여름 밤의 콩, 프랑콩슈타인 처럼
그림의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들이 가득해서
유쾌하고!

따뜻한 말과 친절한 미소!
그리고 먼저 손을 내미는 용기가
나를 가장 멋지게 만든다는
커다란 깨달음을 알려주는
따뜻한 그림책!


역시 길벗어린이에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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