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우리그림책 91번째 책은남동완 작가님의 그림책이에요!지난 4월에 "쳇! 두더지한테 아무도 관심 없어" 로 남동완 작가님 책을 처음 봤는데이번 신간은 동물이 아닌 사람이 주인공인 책이더라고요?!실제로 두 남매의 아빠이시기도 한 작가님이두 아이가 숟가락을 갖고 노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이 책을 만드셨다고 하는데어릴 적 생각도 나고!진짜 우리 딸 모습 같기도 하고!공감 200%의 너무 재미있는 그림책이에요!이야기의 시작은 면지에서부터 시작해요.우연히 나뭇가지를 발견한 아이는놀이터에서 신나게 그림을 그리며 놀아요.선도 그리고, 동그라미도 그리고,곰도 그리고, 로켓도 그리며 신나게 놀아요.그런데..어?! 옆에 친구 녀석이 글쎄 숟가락으로 더 멋진 걸 만들며 놀고 있지 뭐예요?!방금 전까지만 해도 재밌게 가지고 놀던 나의 나뭇가지보다친구의 반짝거리는 숟가락이 더 재밌고 멋져 보이기 시작합니다.갖. 고. 싶. 다.그때부터 아이는 시시한 나뭇가지가 아닌친구의 멋진 숟가락이 갖고 싶어집니다.친구의 것은 왠지 신기해 보이고 더 멋져 보이고더 좋아 보이기 마련이죠?!그래서 친구의 숟가락을 얻기 위해 다른 것들로 친구를 유혹도 해보고 노력해 보지만넘어오지 않네요...하지만 이대로 포기할 순 없죠.집에 있는 숟가락을 가져오기로 마음먹어요.그러려면 엄마의 허락이 필요하고혼자보단 엄마를 설득해 줄 누나를 먼저 꼬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그래서 누나에게 숟가락으로 할 수 있는 멋진 것들을 이야기하며설득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거의 영업 왕, 장사의 신, 설득력의 귀재군요?!아이디어가 아주 그냥 신박합니다!동생의 말에 넘어간 누나!사실 이 정도면 엄마도 설득시킬 수 있는 아이겠는걸요? ㅎ결국 누나는 엄마를 설득시키고 남매는숟가락을 갖고 나올 수 있게 되는데~!과연 남매는 숟가락으로 원하는 멋진 일들을 이룰 수 있을까요??이 책을 보면서 우리 딸의 반응이 궁금했어요.40개월인 꼬물인 여전히 흙과 나뭇가지만 있으면세상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아이거든요.그런데 이제 이 책을 봤으니... 역시 "나도 숟가락~~~!! 하고 외치더라고요.. ㅋㅋ어릴 때는 나뭇가지 하나만으로도 세상 전부를 가진 듯 행복해하며즐겁게 놀던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새로운 놀잇감을 알게 되고 갖고 싶어 하잖아요.친구의 장난감이 더 좋아 보이고그것이 없으면 안 될 것 같이 울며 떼쓰는 아이들.우리 아이도 그렇고 저 역시 그렇게 자랐으니우리 모두의 이야기인 것 같아 책을 보는 내내 웃음이 나오더라고요.그리고 마지막 반전 스토리가 이 책의 핵심!!!아이들의 끝없는 욕심과 질투를 이렇게 순수하고 유쾌하게 표현할 수 있다니~!현실 속 이야기라 더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것 같아요.그림 속 아이들의 표정을 너무 실감 나고 생생하게 표현해서그림 보는 재미를 더하고 실제 남매의 모습이라 더 이입되는 이야기!아이들의 욕심과 질투를 가장 유쾌하고 귀엽게 그린 그림책이라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