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숲!숲!울창한 나무가 가득한 숲,햇살이 비치는 나무 아래서 이 책을 예쁘게 찍어 보고 싶었지만며칠째 계속되는 장마로 가까운 숲에 산책하러 가는 것조차 쉽지 않은 여름이네요.이 책은 108쪽이나 되는 꽤나 두꺼운 어린이 동화 그림책이에요.다채로운 초록색의 나무들과 일러스트가 독특해서 4살 꼬물이에게 그림 몇 장만이라도 보여줘야겠다 생각하고 펼쳤는데엄청 집중해서 보더라고요?!그림만으로도 힐링이 되는창비 그림책 <숲숲 숲!>입니다.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제작자이기도 한 작가 샤를린 콜레트는 숲과 관련된 사람들을 직접 인터뷰해서 생동감 넘치는 숲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담았다고 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따라 색과 모습이 바뀌는 숲에서 숲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숲을 대하는 이야기.숲으로 들어가 볼까요?우리가 처음 만난 숲은 바로 '신비한 숲'입니다!숲에는 수풀 속에서만 지내는 아주 작은 요정들이 살아요.숲을 걷다 보면 정말 조그만 요정의 집을 만날 수 있을까요?스라소니와 멧돼지, 산양과 오소리 등 다양한 동물들도 만날 수 있는신비함이 가득한 숲~!하지만 엄청난 벌목으로 숲에는 커다란 구멍이 생겨나고 있지요.여름 숲에선 오두막을 지은 에피소드와비밀 동굴을 탐험한 이야기가 나와요.흥미로운 전개가 재미를 더합니다.폭풍우에 산산조각이 나도 다시 지으면 되는 오두막,멧돼지들이 편히 쉴 수 있게 남겨둔 고사리 덤불 속에서힘을 되찾는 여름입니다.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보니 가을이 왔어요.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알프스산양들을 사냥하려나 봐요.그리고 햐얀 눈이 내리는 겨울 숲..눈 쌓인 숲을 지날 때면 뽀득뽀득 소리가 납니다.누군가는 숲에서 무서운 동물들을 만나기도 하고누군가는 사냥을 하기도 해요.추위와 생존을 위해 나무를 베어 장작을 구하기도 하고나물을 캐기도 하지요.숲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며숲과 자연이 주는 소중함을 말하는 전개가 독특하면서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은 재미가 있어요.아낌없이 주는 나무,아낌없이 베풀어 주는 숲,하지만 우리가 가꾸고 지켜야 할 이 숲을파괴하고 있는 우리에게 경각심과 함께생명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드는매력적인 그림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