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지 손가락에 끼워진 진주 꽃반지..반짝반짝 빛나는 홀로그램 진주!책표지의 그림이 아름다워 제목을 보니타이포그래피도 독특해요!동그란 진주를 떠올리게 하려는 의도? 인지ㅈ에 동그라미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책표지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책이라작가 소개를 먼저 읽어 봤어요!글 없는 그림책으로 알고 있었는데작가 이름이 두 개?!안느-마르코 램스타인 마티아스 아르귀두 사람은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듀오 작가라고 합니다.미술학교에서 공부하며 친구가 되었다는 두 작가가 함께 그린 그림책! 글과 그림이 아닌 그림을 두 명이서 함께 그려 만든 글 없는 그림책이라는 점도 흥미롭네요.첫 장면을 보면 바닷속에서 진주를 발견한 소년의 이야기로 시작해요.이 책은 독특한 구조로 이야기를 진행하는데왼쪽 페이지는 현재 위치를 클로즈업!오른쪽 페이지는 공간의 배경을 줌 아웃해서다음 행방을 유추할 수 있도록 그려 넣었어요!진주를 발견한 소년은 열심히 꽃반지를 만들고누군가에게 선물합니다..인물들의 얼굴은 교묘하게 가렸지만파란 반바지에 흰색 민소매를 입은 소년과노란빛의 원피스를 입은 소녀로 주인공을 기억할 수 있어요.소년에게 받은 진주는 새와 고양이에 의해 이동하게 되면서 여러 가지 상황과 쓰임이 달라지게 됩니다.진주는 왕관이 되어 박물관에 전시도 되지만도둑이 훔쳐 달아나기도 하죠.진주의 험난한 여정 속에는인간의 탐욕, 환경 오염 문제,선과 악, 생태계 순환 등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깊은 메시지가 담겨 있어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글 없는 그림책입니다.진주가 시간과 장소를 달리하며이동하는 과정을 정교하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해글 없이도 자연스럽게 흐름을 이해할 수 있어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모두 그림에 빠져 볼 수 있어요.우연함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여정은진주의 행방을 유추할 수 있는 힌트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서 상상력을 자극합니다.오랜 시간을 돌고 돌아 다시 그 자리로 돌아온 진주,시간의 흐름 안에 자연의 순리를 보여주며인생과 자연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드는듀오 작가의 섬세함에 감탄하게 되는 멋진 엔딩이네요.계속 꺼내보고 싶어지는 아름다운 그림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