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학교
다니카와 슌타로 지음, 하타 고시로 그림, 권남희 옮김 / 이야기공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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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간결한 글과 그림을 보며
수많은 추억이 떠오르긴 처음이다.
장면 하나에 한 문장, 한 문장 읽을 때마다
나의 모든 학창 시절이 스쳐 지나갔다.

내게도 있었던 그 두려움과 설렘
그리고 외로움과 그리움을
한 편의 애니메이션처럼 그려낸 <나와 학교>.

학창 시절은 모두에게 주어졌던 평범한 시간이지만
저마다 자기만의 특별한 사연으로 남아 있기 마련인데
우리 모두의 추억으로 만들어
진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그림책이다.


4살 딸아이는 아직 학교를 모른다.
하지만 첫 기관 생활을 시작해 봐서일까
<나와 학교>에 공감하는 게 신기하다.

부드러우면서도 섬세한 그림과
주인공의 표정에 몰입하며 자신을 이입한다.

집에서는 아이이지만
기관에 가면 그냥 많은 아이 중 한 명이 된다는 것도,
재미있는 날도 있고
가고 싶지 않은 날이 있다는 것도 안다.


"엄마도 학교 다닐 때,,,, "
엄마는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자꾸 생기지만
"이렇게 나는 조금씩 어른이 되어 간다."라는
마지막 문장에
결국 한참 동안 말을 잊지 못했다.


딸! 그렇게 네가 조금씩 어른이 되어 가는 거야.
엄마가 항상 곁에서 응원해 줄게!



입학을 앞둔 아이들에게 학교, 기관 생활이라는 것이
두렵기도 하지만 셀레고 재미난 일도 가득 한 곳이란 걸
알게 해 주고 어른들에게는 학창 시절 추억 소환과 함께
그런 학창 시절을 거쳐 지금 어떤 어른이 되었는지 생각해 보게 만드는 짧지만 깊은 여운이 남는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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