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불러 줘, 빗자루!> 김두를빛 글 / 송효정 그림노란상상 / 상상문고15제가 오늘 소개할 책은 노란상상 출판사의 마음의 눈을 밝히고 생각의 힘을 기르는 상상문고 시리즈 중최신간인 < 노래를 불러 줘, 빗자루!>입니다.총 148쪽의 긴 호흡을 가진 책이라 목차가 있어요.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목차에 따라 조금씩 나눠 가며 읽으면 좋을 것 같네요.글밥을 보면...양쪽 가득 글만 적힌 페이지도 있고군데군데 그림이 들어간 페이지도 있고한쪽만 그림이 들어간 페이지도 있어요.저는 이 책을 처음 보고 맨 뒷장의"외로운 아이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용기의 속삭임!"이란 글이 눈에 들어왔어요.그동안 유아 그림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외로운 아이들" 이란 표현이 낯설게 느껴지면서과연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더라고요.그리고 목차 마지막에 있는 작가의 말을이어서 읽었는데 "네 잘못은 하나도 없어!"라고 시작하는 글이 뭉클하면서 위로가 되었습니다.주인공 슬비는 외로운 아이에요. 새아빠는 매번 마트에 가서 외상으로 물건을 사 오라 심부름을 시키고, 버럭 화내기 일쑤라 집에 가는 게 싫었어요. 그래서 늘 혼자 공원에 남아 시간을 보낸답니다. 오늘도 철봉에 매달려 시간을 때우고 있는데 글쎄 하늘에서 빗자루가 떨어지는 게 아니겠어요?!그 빗자루는 바로 쭈그렁 마녀의 빗자루! 빗자루가 자신의 주인인 쭈그렁 마녀를 배신하고 인간 세계로 도망쳐 오다 슬비 앞에 떨어진 거였어요!쭈그렁 마녀는 빗자루를 찾아 슬비네 집까지 오게 되죠.하지만 마녀의 주문에도 빗자루가 꿈쩍도 하지 않자마녀는 슬비에게 빗자루를 설득해 준다면 무슨 소원이든 들어주겠다고 약속을 해요. 그렇게 슬비와 쭈그렁 마녀의 거래가 시작되는데......'외로운 아이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라고 했지만 이 책은 학대받는 아이, 독거노인, 길고양이 등 사회적으로 소외된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두루 담고 있었어요.외롭고 슬픈 마음을 유쾌한 스토리를 통해 따뜻하게 감싸주는 이야기!어디선가 혼자 힘들어하고 있을 아이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네요.."엄마가... 좋아했어요.. 그러면 됐죠. 뭐.""그럼 넌? 너도 행복하니?"슬비는 쭈그렁 마녀의 말에 선뜻 대답을 못 하고 고개를 숙였어요.그때 바람이 불어와 노랫소리가 울려 퍼졌죠..."나이가 많다고 어른이 되는 건 아니라네.세상에 나쁜 어른은 많고 많아."아이들이 보는 문고 책이지만 어른도 함께 보며 생각해 볼게 많은 이야기였어요.나이가 많다고 어른이 되는 건 아니니 나쁜 어른이 되지 않기 위해 우리도 늘 노력해야겠죠. 울음을 참으려고 아랫입술을 꽉 깨무는 슬비에게쭈그렁 마녀가 말해요."참아서 뭐 하게. 눈물은 쏟아야 맛이지.""살아가는 거야. 네가 원하는 대로 말이야. 그러다 보면 네 안에 엄청난 힘이 자라고 있는 걸 깨닫는 순간이 올 거다."참지 마, 울어도 돼~!라고 시원하게 위로해 주고슬픔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성장 동화!아이들이 자유롭고 행복할 수 있도록 지켜줘야 하는 게 바로 어른들의 몫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동화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