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기다려>한아름 글. 그림시공주니어 출판사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74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74번인이번 신간은 수면 독립에 대한 잠자리 그림책이라고 해서꼭 읽어 보고 싶었어요!매일 밤 수면 독립을 꿈꾸지만4세 딸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걸까요?혹시 이 책이 도움이 되진 않을까 싶어 엄마 욕심으로 읽어 줬습니다. 첫 장면부터"엄마, 나 엄마랑 같이 자면 안 돼?"주인공 별이에게 엄마가 말해요.이제 아기가 아니니까 혼자 잘 수 있어야 한다고."대신 내일 별이가 좋아하는 종이비행기 날리러 가자."아이가 좋아하는 걸 내일 하기로 약속하고혼자 잠을 자기로 합니다.처음으로 혼자 자야 하는 밤..아이는 얼마나 두렵고 무서울까요...불 꺼진 방에서 혼자 이불을 끌어올리고 무서워하는 별이.흑백으로 그려진 그림을 보니제가 더 긴장되고 무서워지네요..두려움에 뒤척이기만 하는데..오늘따라 바람은 왜 이리 부는지덜컹거리는 소리에가슴만 콩닥콩닥.침대 가득 놓인 애착 인형들을끌어안고 자보려 애쓰지만잠이 오지 않아요.창문 틈으로 별이가 무서워하는 어둠이 들어올까인형 친구들이 힘을 모아 창문을 잠가줍니다.창문 앞에는가지런히 놓인 신발. 사탕이 담긴 유리병.그리고 내일 엄마와 함께 날리기로 한종이비행기가 놓여있네요. 별이와 인형 친구들은 어둠을 피해침대 밑으로 숨어요.여기까지 읽는데36개월 4세 딸이 제 뒤로 숨네요.별이처럼 어둠이 무서운 딸에게괜히 더 혼자 자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주는 건 아닌지..여기서 그만 읽어줘야 하나 살짝 고민이 되더라고요.그런데 다음 장을 넘기는 순간...검은 배경의 어두운 그림에서밝은 느낌으로 색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합니다.바로 여기서부턴 주인공 별이의 꿈속이에요!딸아이도 무섭긴 하지만 별이의 꿈속이 궁금한지계속 귀를 기울여 듣고 있어서 멈추지 않고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침대에서 본 인형 친구들이 모두 별이의 꿈속으로 함께 왔군요?!꼬마 병정이 하얀 눈밭 위에 떨어진 사탕을 보고 소리쳐요.별이는 "어? 이건 내가 내일 먹으려고 아껴 둔 건데...."그리곤 인형 친구들과 보물찾기 하듯 사탕을 찾아요.우리 꼬물이도 "엄마! 여기! 여기도 사탕이 있어요!"신나게 사탕을 찾으며 외치네요. 😁열심히 사탕을 찾은 뒤에는멍멍이가 쓰러진 나무 기둥 안에서구두를 발견해요!"어? 이건 엄마가 사 준 새 구두야.내일 신으려고 한 건데..."얼른 구두를 신고 친구들과 한참을 걸었는데..파란 종이비행기를 발견합니다."내일 나도 엄마랑 종이비행기 날리러 갈 건데..""우리 내일 다시 만나!"파란 종이비행기에게 외치는 별이와 환하게 떠있는 둥근 달.처음의 흑백 가득 무서움은 사라지고점점 밝아지는 컬러는 별이의 심리와도 같네요!처음부터 유심히 그림을 봤다면별이의 꿈속 여행은 별이가 기다리던 내일을 이야기한다는 걸 알 수 있어요.엄마가 사주신 새 구두를 신고 종이비행기를 날리러 가기로 약속하며 내일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아 창문 앞에 가지런히 놓아두었거든요. 내일 먹으려고 아껴둔 사탕까지도요.비록 혼자 자는 건 두렵고 무섭지만 엄마와 함께할 내일을 기대하며 잠이 드는 아이. 그 기대와 기다림이 무섭고 두려운 마음조차도 밝게 만들어 줬네요.처음엔 흑백 배경의 그림들이오히려 어둠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하면 어떻게 하나걱정하며 읽어 줬는데 4살 딸이 책을 덮자 "엄마, 이 책 또 읽어 주세요!"라고 말했어요.그러고는 "엄마, 저는 내일 요거트랑 팝콘 먹고 싶어요!" "우리 꿈에서도 먹어요!"라고 말하네요 🤣🤣엄마는 그제서야 긴장감을 내려놓고웃을 수 있었습니다. 😂😂혼자 자는 게 두렵지만 내일에 대한 기대와 설렘으로용기를 내보는 아이들.이렇게 오늘 하루 더 성장하는 거겠죠? 🤗아이들의 심리를 너무나도 잘 그린 잠자리 그림책으로 숨은 그림 찾기 하듯 찾는 재미까지 가득한 그림책이었습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