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놀이터>서석영. 글 / 주리. 그림 / 바우솔제목만 보고 요즘 매일 놀이터 나가고 싶다는 꼬물이랑 함께 보기 딱이다! 생각했어요.미끄럼틀, 그네, 시소가 나오는 놀이터가 등장하는 줄 알았거든요.하지만 이 책은 코끼리와 병아리만 등장하는진짜 코끼리 놀이터 그림책이었어요!책이 너무 따뜻하고 귀여워서 다시 찬찬히 살펴보니...서석영 작가님은 동화작가로 아주 유명하신 분이시군요?!그림이 너무 포근하고 귀엽다 느꼈는데역시나 주리 작가님 그림!!<할머니 집에 가는 길>, <흰 눈>, <달팽이 학교>로 저희 집에서도 사랑받는 그림책을 그리신 주리 작가님이셨네요!나른한 오후잠시 쉬려고 나무 아래 누운 커다란 코끼리!주리 작가님 특유의 따뜻한 감성이 첫 장에서부터 물씬 느껴집니다.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작고 귀여운 노란 병아리들도산책을 나왔어요.콕콕 낟알도 쪼고, 파릇파릇 풀도 쪼아 먹고,흙을 파며 흙 목욕도 즐깁니다.그러다 바위를 발견해요."우리 바위 위에 올라가 놀자."와.. 진짜 이렇게 보니 그냥 바위네요?!하지만 다음 장을 보고 꼬물이가 말해요!"바위가 아니라 코끼리네!!! "병아리들은 바위? 위에서 폴짝폴짝 뛰고주르르 미끄럼도 타고심지어 찍찍 오줌도 싸고 똥도 싸요..코끼리는 당장에 훌훌 털고 일어나고 싶었을 텐데...꾹 참네요...신나게 놀다 지쳐 바위 위에서 잠이 든병아리들코끼리는 병아리들이 깰까 봐꼼짝 못하고 누워만 있어요.이 코끼리가 왜 이렇게 저 같죠?!저도 꼬물이랑 한 침대에서 같이 자면서혹여나 아이가 깰까 봐 한 시간도 넘게꼼짝 못하고 부동자세로 누워만 있는데이런 엄마의 마음을 아이는 아는지 모르는지... ㅎㅎ잠에서 깬 병아리들이 돌아가는 길에도코끼리는 병아리들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움직이지도 않고 바위처럼 그대로 기다리고 있어요.코끼리의 기다림과 배려가 돋보이는 따뜻한 그림에 저도 모르게 한참을 쳐다보게 되네요..병아리들이 떠나고 난 후집에 가려고 몸을 일으키던 코끼리는발에 쥐가 나서 주저앉고 말아요.그리곤 코에 침을 발랐어요..아.. 세상 귀요미~!!!발에 쥐가 나는 게 뭔지 아직 잘 모르는 꼬물이는쥐가 뭐예요?! 묻는데 엄마는 혼자 세상 뭉클...마지막 장면에서 저녁노을을 바라보는 코끼리의 뒷모습이오래오래 간직될 그림책.몽글몽글 가슴 따뜻해지는사랑스러운 그림책이네요.35개월 딸아이는 자기도 코끼리 놀이터에서 놀고 싶다며또 읽어 달라고 하는데코끼리의 벼려와 따뜻한 마음이 전달됐을까요?코로나로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놀지도 못하고집에서 혼자만 놀고 있는 꼬물이에게사랑스러운 이 그림책이상상 속 놀이터의 즐거움과 기쁨을 전해 주길 바라봅니다.#코끼리놀이터 #서석영 #주리 #바우솔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