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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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족이나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가족사가 있겠지만,
자동출연하게 된 마당에 그 흐름에 저항하거나 수정할 수도 없을것이다.

이 소설은 교훈을 주려고 만든 인위적 설정이 아니다.
정말로 머릿속의 텐트와 자기만의 방과
손에 묶은 풍선과
히야신스와 고수의 향기와
빌끝부터 올라오는 웃음과
멀어져가는 아쉬움이 있었고, 그곳에 다녀왔기에
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따뜻한 가족을 이루고 멋진 아빠가 되는게 꿈이었는데
이런 할아버지와 가족의 모습도 참 좋다.
대니얼 고틀립의 ‘샘에게 보내는 편지‘가 생각난다.
요슈타인 가아더의 ‘오렌지 소녀‘도.

무엇보다
짧은 한 편을 읽는동안
잠깐씩 멈추며 많은 곳을 다녀오게 될 것이다.
그곳에서 자신에게 조금 더 부드러운 말과 눈빛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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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오늘의 젊은 작가 13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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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아닌 것을 안다.
실전에서 생각만큼 행동도 잘 따라야 할텐데..
누나, 친구, 동생들, 어머니 세대를 막론하고 겪고 있는 일들
작은 일, 주변에서부터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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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 제155회 나오키상 수상작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김난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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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 서서 가만히 돌아보게 한다.
고구마님의 표지에 이끌려 펼쳤는데
작품마다
돌아가는 순간과 모퉁이가 분명히 있다.
하나의 추억이나 사건으로 보기 어려울지라도
지나온 것들에 닿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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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 제155회 나오키상 수상작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김난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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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제를 읽고 별점 1 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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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박준 지음 / 난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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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가 비슷해서인지 쉽게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공감이라기보단 ‘그랬겠구나..‘하는 끄덕임이 더 가깝겠다.

같이 울자고 쓴 작가의 서명이 책 제목을 타고 이어진다.

경어체에 조심조심 내려놓은 말들이

마지막에 가서는 읽는이를 의식하기도 하지만

개인적 체험을 희생하여 풀어내는 부드러운 글, 오랜만이다.

이상하게 반작용으로 오에 겐자부로의

진한 체험형 소설들이 다시 읽고 싶어진다.

울고 나면 의외로 달라지는 많은 것들을 위해..

나와 삶을 받아들이는 연습, 긴 호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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