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 떨어져서 나와 우리를 객관적으로 봐야 할 때.우연히 눈에 들어와 집어들었다. 감사한 이야기들이 참 많았지만아직 충분히 독하지 못한 내가 많다.힘든 순간마다 랜디 포시 교수 부모님의 ‘be supportive, support her’ 한 마디 잡고 살아왔는데거리가, 떨어진 시간이, 결혼에 대한 부담이, 소통이 크고 작은 걸림돌이 되어 돌아올 줄이야.결혼 상대로 확신이 없다는 말이 가슴을 도려내듯 아팠는데 아플수록 더 마음이 가고 내가 사라진다. 어디로 갔을까, 유쾌하고 여유롭고 마음 풍성하던 나의 모습이. 스스로와의 대화 시간을 늘리고 내가 즐겼던 작은 행복을 깨우고건강한 관계망들도 회복하고 나의 프로젝트에 충실하다보면 조금씩 나아지겠지.언젠가 함께 읽으며 공동의 프로젝트를 세워가는 날 찾아오길 바라본다.
구달 선생님의 인자한 눈매가 떠오른다.실화를 바탕으로 동물친구들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가의 사려깊은 상상력이 감사하게 느껴진다. 뜻과 울림이 켜켜이 쌓여표지와 제목을 다시 바라볼 때 은은하게 여운으로 이어지는,가슴 따뜻해지는 마음들이 가득하다.
오늘도 결혼과 육아를 글로 배웁니다. 오랫동안 키워주신 부모님과 어렸던 내가 어떻게 상호작용했는지,그때로 돌아가 대화도 나누고 곁에서 함께 걷고 있는 친구와의일상도 그려봅니다.기다려 주지 않는 시간에선택을 새기며 흐르는 일상들은매번 아쉽고 애틋하고 순간입니다. 처음이라 긴장되고 때론 두렵지만 같이 성장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일상을 다독이고 싶습니다. 그런 용기가 되는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