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구인지를 알아내고자 안으로 파고들 때,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게 한 책.혼자서는 ‘세상에 온 사명이 있다고 생각하는지‘에서부터 진정 원하는게 무엇인지를 거칠게 묻고 고민했는데 책은 같은 내용을 화자의 성장과정과 더불어 친절하게 내려놓는다.‘내가 가진 힘으로 남을 돕는다‘는 큰 틀의 목적을 생각하니이래저래 조급했던 마음도 가라앉는다.평생을 응원해 준 선생님,책을 통한 실마리 발견, 진심으로 소통할 수 있는 조언자와의 만남,법에 대한 인식, 반려자의 사려깊은 지지,아버지와의 화해에 이르는 순간에는 나도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다.사무실 서가에서 먼지를 뒤집고 있다가 돌고 돌아꼭 필요한 순간 내게 온 신기한 인연, 모모의 마지막 말이 진하게 떠오르는 하루였다. ‘사랑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