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아이가 동물 인형들과 인사할 때면이 책의 표지그림처럼 가만히 코와 이마를 맞대고 있는데,그 모습이 포근해 시간이 정지한 듯 눈을 감게 된다. 두 동물의 동행이바다를 향해 함께 걷는 부모의 마음으로도 읽혀져출근길이 촉촉했다.낯선 세계에서 조심히 뻗은 자그마한 손을 잡고,마음껏 자라나는 마음의 온도를 응원하며먼 이별의 순간에 맑은 웃음으로 마주할 수 있기를검은 융단을 수 놓은 보석처럼 박혀 지금 모습 그대로 괜찮다 전해줄테니 언제든, 어디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