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올게 : 바닷마을 다이어리 9 - 완결 바닷마을 다이어리 9
요시다 아키미 지음, 이정원 옮김 / 애니북스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렇게 정든 주인공들이 커 간다.
왁자지껄 도란한 형제자매가 되어주었던..
그만큼 내 나이도 훌쩍 많아졌다.

아직도 다녀온다는 말 한마디를 의지하고
많은 사람들을 그리워하는 철부지이지만
혼자 맞서야하는 고독과 삶의 공간이 있다는 것도 잘 안다.

궁궐에서 아이들을 위한 문화행사를 진행하며
꿈꾸던 가족을 생각해본다.
일찍 결혼해서 오래오래 연애하겠다는 포부는
얼마나 이상적이었던가.

그래도 아이들의 웃음과 오후의 햇살,
마음 활짝 열고 대할 수 있는 곁의 사람.
이렇게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는 시간이
있을거라는 사실은 늘 마음 한 편에 남아 있어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