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들의 아버지’를 지금의 관점에서 풀어낸 책재밌어서 읽고 싶은 소설을 쓰려고 노력한다는 저자의 인터뷰처럼 순식간에 몰입할 수 있었다. 커시의 프레젠테이션 내용이 궁금해서이기도 했지만 먹먹한 공간에서 살아가는 생명에 대한 질문이 담겨있어 기존 작품과 비슷하게 이어가는 서사방식에도 다른 차원의 물음표를 품고 읽어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