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재난시리즈 가운데 나온 타이타닉호 침몰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재난의 실체를 경험하고 대처 능력을 배운다는 좋은 가르침을 얻는 책이다. 그리고 이제 1년의 세월이 흘렀던 우리 국민 모두에게 크나큰 상처와 고통의 시간을 안겨준 세월호 침몰사고와 연관되어서 더 눈에 들어왔던 책이기도 하다. 세월호 사건 이후로 아이들은 물론 우리 가족 모두가 배를 타고 여행하는데 대해서 강하게 부정적인 생각이 들게 되면서 한편으로는 이 책을 굳이 볼 이유가 있나 생각했었다. 배가 가라앉는 장면들이 그려지면서 마음아픈 기억이 또다시 생각나기도 했지만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이 맞딱뜨리게 되는 여러가지 형태의 재난에 대해서 미리 알고 대비할 수 있는 점에서는 유익하다고 보고 선택했다. 내가 만난 재난시리즈의 책들이 아이들에게 안전의식을 심어주는데 좋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