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언제부턴가 화를 제대로 풀지 못하는 사회가 되어 온갖 끔찍한 묻지마범죄들이 만연하게 되면서 아이들까지 어떻게 되려나 걱정이 되는 요즘 제목만 보고 바로 눈에 들어와서 아이에게 읽혀줘야겠다 생각했던 그 책.
화는 참는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바로바로 성질을 내면서 터뜨려서도 안되는 신중한 현상이라는 걸 아이때부터 알고 지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동물친구들의 행동을 통해서 친근감을 갖게되고 동시에 화를 조절하고 어떤식으로 풀어야하는지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여기고 추천합니다.
그림체가 상당히 예쁘고 좋네요. 아이도 책을 읽는 내내 예쁘다, 잘그렸다 면서 푹 빠져서 읽었습니다.
그리고 화가 모두 사라진 숲속에서 동물들은 마냥 행복해하지만 않다는 사실, 참 의미하는바가 크네요.
화를 내지 않는 것이 행복하고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
화를 내는 것도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
그리고 화를 어떻게 내야 좋은 것인지 등 생각할 부분이 많은 내용입니다.
지금의 우리 아이들이 더 성장하기전에 부모와 함께 읽고 서로 이야기하며 배움을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