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성을 분석한다>라는 책을 천천히 보고 있었는데 주문이 들어와서 열심히 읽고 있다. 근데, 빨리 읽고 팔아야지라는 생각과 달리 읽으면서는 '아, 팔기 싫다'라는 생각이 드는것. 보통 주문이 들어왔는데 책을 막상 보니 너무 좋아서 팔기 싫을때가 있고 가끔 양심같은거 버리고 품절처리 해버리기도 하는데, 이번 주문은 이거 포함해서 10권이나 되니... 소유욕은 생겼다 없어졌다 하는데 일단 읽고 보내면 또 사라지겠지.













이 책은 <양성평등에 반대한다>라는 책에 이은 도란스에서 쓰는 일종의 무크같은 느낌의 시리즈인데,기대가 큰 시리즈이다. 이번 책에선 권김현영님과 루인님, 그리고 한채윤님의 글이 좋았다. 엄기호님 글은 시대보단 별로였는데 남은 질문은 좋았다. 읽으면서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아직 한국에서 남성필자가 페미니즘에 대해서 쓸때 생각해야 하는 복잡한 자기검열기제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됐다. 그리고 하나 더 이번 책은, 뭐랄까 저번 책에 비해 거친 느낌인데 편집이나 퇴고를 덜 거친게 아닐까 하는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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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어떤 책에 빠져서 먹거나 사람만나거나 자는것도 귀찮고 길가면서도 붙잡고 읽는다거나 밤을 새가며 읽는다거나 어쩔수 없이 다른일을 하면서도 그 책 생각에 얼른 집에 들어가서 침대에 누웠으면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빠져 읽었던 책을 기억나는대로 적어보기로 한다. 물론 좀 분량이 있어야겠지....


어릴적 책도 당시의 주관적 기준에 따라 읽었기 때문에 지금의 기준에선 아닌 책도 분명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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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의 문제의 그 책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를 읽고 있다. 한국사회에서 성적엄숙주의를 깨는 것과 페미니즘적 피씨함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건 참 아슬아슬한 것 같다. 물론 탁의 모든 발언이 성적 엄숙주의깨기로 옹호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성적 엄숙주의가 여성에게 좀 더 강력한 억압이 되는데 이를 남성이 깨는것과 여성이 깨는것은 각각의 난처함이 있는 것 같다.

어쨌든 탁이 어떤 면에서 ‘유능‘하다면 그가 ‘대중‘의 감각과 눈높이를 비슷하게 갖고있는것과 무관하지 않아보인다.

물론 작금의 상황에서는 각기 다른 집단으로부터 각기 다른 이유로 까이고 있다. 그리고 탁에 동조하는 집단은 영향력이 없거나 침묵하고 있다.

물롬 페미니즘적으로 피시하다는 건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페미니즘 윤리의 기준은 일관되지 않기 때문이다. 페미니즘에 대한 발언의 수용은 흔히 ‘권위‘나 위치에 따라 이뤄진다. 어느 장에서나 마찬가지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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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잘나가는 <82년생 김지영>(조남주, 민음사) 은 민음사의 ‘오늘의 젊은작가‘시리즈의 한편이다. 이 리스트는 꽤나 내 맘에 드는데 아주 길거나 깊지는 않고 그렇다고 아주 짧거나 말랑말랑하지만은 않은 그래서 쉽게 추천하고 가볍게 읽고 그 가벼움에 비해서는 생각이 많아지게 만드는 책들을 포함하고 있다.

‘김지영‘을 포함해 장강명의 <한국이 싫어서>도 그러하고 지금 읽고 있는 윤고은의 <밤의 여행자들>또한 그러하다. 나는 일단 이 시리즈의 책들을 모두 샀는데, 현재까지는 윤고은의 <밤의 여행자들>이 가장 좋다.

물론 아직 이장욱의 <천국보다 낯선>은 아껴두고 있는 시점에서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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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펼쳐든 책 2권. 먼저 제1회 문학동네 수상작인 은희경의 <새의 선물>. 90년대 중반 파란을 일으켰던 문학동네의 첫번째 수상작은 어떤 감성일까 궁금해서 읽기 시작.

그리고 장강명의 <표백>. 중간밖에 못읽었지만 되게 좋다. 술술 읽히고 시의성도 있고 시니컬해서 가볍게 읽기 괜찮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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