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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나를 위로한다 - 몸의 모성으로 나를 돌보는 12가지 몸챙김의 지혜
남희경 지음, 문요한 추천 / 생각속의집 / 2021년 10월
평점 :
이 책의 저자 남희경 작가님은 몸으로 마음을 치유하는 18년차 심리치료사이다. 우울했던 어린 시절, 우연히 춤을 만나서 침묵 속에 빠져 있던 몸의 감각이 생생하게 깨어나는 체험을 하게 되고, 이후 춤은 은신처이자 치유였고 구원이 되었다. 몸의 심리와 치유에 대한 멈추지 않는 열정으로 미국 유학을 떠나, 무용동작치료 전공 및 상담심리 부전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여, 심리치료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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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몸이 신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적 건강의 회복과 치유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이러한 심리학의 불균형을 바로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몸은 그 자체로 지혜를 가진 인격체이자 출생에서 죽을 때까지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삶의 동반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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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책을 눈이 아닌, 온 몸으로 읽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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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라서 사랑과 증오는 인간 본능의 두 얼굴이자 하나의 쌍이다. 사랑하고 미워하는 것은 우리 안에 본능 에너지가 건강하게 살아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문제는 이러한 본능 에너지가 갇혀 있을 때 일어난다. 분노의 공격성이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자기 안에 갇히면서 자기 자신을 공격하기 때문이다. 또, 갇혀 있던 공격성이 무분별하게 폭발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관계를 파괴하기도 한다. 이것은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고스란히 상처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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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1 <사랑이 있는 곳에 상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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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마음과 미워하는 마음이 함께 공존하는 것을 애증이라 한다. 두 가지의 감정이 공존한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한 쪽으로만 치우친 감정이 더 감당하기 힘들 수도 있다. 이러한 본능 에너지가 표현되지 못하고, 자기 안에 갇히면서 문제는 일어난다. 쌓인 에너지는 그렇게 자신을 공격하고, 그 공격성이 갑자기 타인에게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일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힘든 기억이나 생각을 관능적이 에너지로 바꾸는 연습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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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과 증오는 빛과 그림자와 같은 운명이다. 그림자가 짙을수록 빛이 더 빛나는 것처럼 내면의 공격성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때, 진정한 자기 감각을 가질 수 있다. 마찬가지로 분노에 대한 자기 감각을 느낄 수 있을 때, 비로소 분노에 대한 조절감도 생긴다. 정신의 건강은 몸과 정신이 통합된 정도를 의미한다. 이는 자신의 모든 감정, 감각, 생각을 생생하게 느끼고 받아들일 수 있는 통합된 상태를 말한다. 다시 말해, 내면에서 일어나는 본능과 충동을 무시하지 않고, 온전하게 받아들이고 책임지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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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7 <내 안의 야생성을 창조적인 삶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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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에 대해 공통적으로 중요한 점은 바로 자신의 분노나 감정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몸 상태를 본인이 인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기본인 것 같다. 기본적으로 자신의 감정과 몸 상태를 파악해야만, 그 이후에 조절이 가능하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내면에서 일어나는 본능과 충동을 먼저 받아들이고 책임지는 연습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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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내 마음이 어떤지 궁금하다면, 자신의 몸이 어떤지를 감각해 보아야 한다. 그것은 내 발이 바닥에 제대로 안착해 있는지, 척추는 바로 서있는지, 호흡은 편안한지를 확인하는 것에서 시작할 수 있다. 자신의 몸과 친밀해지는 노력도 필요하다. 우리는 자기 몸의 탐구자가 되어야 한다. 내 몸은 언제 즐겁고 불편한지, 그리고 어떻게 위로받을 수 있는지 등 관심을 기울이고 내 몸을 돌봐야 한다. 이렇게 몸을 소외시키지 않고 인정할 수 있을 때, 자기 몸의 주인으로서 삶을 온전히 책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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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0 <상처를 살아낸 힘을 기억한다 : 몸의 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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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각 목차별로 '몸챙김 연습'이라는 부분에서 그 방법을 순서대로 따라하기 쉽게 설명해 준 점이 좋았다. 각 부분별 '몸챙김 연습'을 직접 따라해보면서 내 몸의 감각을 조금은 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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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Bodyfulness 10 상실하는 몸'에서는 중년의 몸상태인 분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들이 많아서 부모님께 이 책을 선물드릴 예정이다. 엄마, 아빠의 몸이 조금이나마, 아프지 않고 더 건강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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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중요성을 깨닫고 나를 돌보기에도 매우 좋은 책이지만, 추가로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도 권하기 좋은 책이다. 무엇보다 부모님에게 선물드리기를 추천하는 책 :)
(서평단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