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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정신분석 치료를 받고서 다시 태어나다 - 우리는 정신분석치료를 제대로 알고 있습니까?
윤정 지음 / 북보자기 / 2021년 11월
평점 :
이 책의 저자 윤정 작가님은 시인이자 28년동안 정신분석치료현장에서 일하고 계신다. '윤정' 신경정신분석연구서는 28년 동안 언어와 사유를 개념적으로 습득한 결과물의 표현인 '말'에 대하여 고민하여 왔다. 언어와 사유의 의미를 니체의 삶과 사유의 흔적이 머문 텍스트의 작품을 통해 전이와 역전의 반복성을 들여다보며 분석하였고, 니체의 생을 통해 언어와 사유의 기만성을 지닌 오류를 더 명료하게 바라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상상 속 정신분석치료현장으로 니체를 초대해 사유와 지식의 기만성을 폭로하는 형식의 글로써 이 책을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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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리스인들이 아폴론을 조형적인 힘을 내포하고 있는 의미로서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아폴론은 창조인 균형을 지향하면서 동시에 예언하는 신이기도 합니다. 아폴론의 어원은 '스스로 빛나는 자'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요. 이 신은 내면의 상상세계에서 아름다운 가상의 세계를 지배하는 것이죠. 일상적인 현실에서는 부분적으로만 이해되는 데 비해, 상상세계는 완전성을 지닌 진실이 숨어 있는 곳으로 보았죠. 아폴론은 치유와 예연의 능력을 지닌 상징적인 비유라고 볼 수 있지요. 아폴론은 광폭한 격정의 자유와 지혜로운 안정을 지닌 창조의 신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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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3 <'비극의 탄생'은 비극을 탄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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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체는 그의 작품인 '비극의 탄생' 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고 싶은 용어로 '아폴론적' '디오니소스적'이라는 용어를 꼽았다. 이 둘은 대칭된 개념이자, 니체의 철학의 기본 범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개념으로 아름다운 조형의 세계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예술과 미학이 전제된 인생을 꿈꿀 수 있었다고 한다. 위 내용은 이 용어들이 텍스트 구성력에서 어떤 의미를 내포하는지에 대한 분석가의 질문에 니체의 대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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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용어의 결론적 의미로 아폴론과 디오니소스적이라는 대립관계를 새로운 아름다운 체험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이런 모든 체험이 예술적인 힘으로 표현되었다고 생각하며, 그 힘은 인간이라는 매개 없이 완성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니체는 이를 더 이상 다른 근거를 가지고 질서를 찾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으며, 그 모든 힘은 자연 그 자체로부터 생겨나는, 모두 비합리적, 비논리적인 힘이라고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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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동안 우리 철학자들은 수천 년 동안 가장 확실한 지반이라고 생각하여 어떤 문명의 건축물을 지었지만, 번번이 무너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위에 다시 건축하는 습관이었던 낡은 신화를 조사하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도덕에 대한 우리의 신뢰가 무너지기 시작했지요. 도덕의 기만성을 보면서 '수많은 학문을 하는 그대들은 내가 말하는 것을 알 수 있을까?' 라며 독백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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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1 <도덕의 노예들이여! 여명이 터지는 새로운 합창을 부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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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선과 악에 대한 도덕적 고찰은 지독하게 조악한 것이라고 했다. 이것이 얼마나 기만적이고 위선적인지, 그 동안 배웠던 '양심', '높은 위엄', '진리', '정의', '지옥', '천국', '평화', '자유' 등등 그 많고 많은 언어와 지식의 기만성, 우리 혀를 통해 드러내었던 존재 사유의 모든 말, 결국 아주 먼 옛날의 악마 같은 설득력을 지닌 유혹적인 뱀처럼, 언어와 사유의 놀이터에서 자아를 구속시킨 노예였다고 선언하길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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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도둑 같은 도덕의 근원적 의미로는 모든 인류가 걸어온 역사는 도덕주의로 인하여 재평가되어야 할 운명이라는 것을 도덕 계보의 역사에서 밝혀내면서, 역사는 인간들이 모르는 방식으로 신념의 모든 가치와 의미들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도덕적 이념은 본능을 억압하고, 믿음을 조장하고, 창조적인 에너지를 방해하고, 도덕규범으로서의 기독교는 인간의 잠재력을 억누르면서 음울하고 순응적인 사회를 발생하도록 하였다. 그 도덕의 기만성과 언어와 사유의 놀이터는 니체의 삶 속에서 사라지게 되었고, 도둑 같은 도덕이 그의 마음속에서 사라지면서 기다리고 기다리는 아침놀이 피어오르는 것을 바라보게 되었다. 그는 날마다 지는 석양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보면서, 모든 인류가 도덕의 노예에서 벗어나 그 날의 아침놀을 바라보며 서로 같이 합창하는 창조의 공간을 지금까지 기다리고 있었을지 모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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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구상하고 구성하고 집필하면서 윤정 작가님은 '비극의 탄생' 에서부터 '반시대적 고찰',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차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 '즐거운 지식', '서광', '선악을 넘어서', '우상과 황혼', '반 그리스도', '이 사람을 보라', '힘에의 의지' 등 여러 작품과 다양한 논문, 서신 등을 정독하면서 고민하셨다고 한다. 니체의 삶과 고민의 흔적을 현대인에게서도 발견하게 되면서 이 책을 통해 같이 해결하며 공감을 나누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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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지막 11년 동안의 정신병적인 행동을 새로운 의미로 복원시킨 이 책을 통해, 현대 문명 속에서 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충동성 자아의 정신을 새로운 사유로 해석하며,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니체의 생애와 작품을 분석하고 진단하는 과정을 통해, 내 자신의 불안정한 감정 기복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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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동안 니체와 함께하며 공감하고, 완독 후에는 니체가 떠난 자리에 우리들의 고민으로 채워나가며, 답을 찾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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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치료에 대해 흥미가 있는 사람이나, 니체의 생애와 그의 작품을 분석하고, 그에 대해 깊이있게 알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 :)
(서평단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