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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 세계적 지성이 전하는 나이듦의 새로운 태도
파스칼 브뤼크네르 지음, 이세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11월
평점 :
📖 인생의 가을은 언제나 모순적으로 정의되어왔다. 모두가 배려하고 존중하는 가운데 스러져가는 감미로움과 소박한 삶, 끝없는 겨울잠 속에서 쇠락해가는 슬픔이 있다. 이 시기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찬사와 비방, 감탄과 반감이 왔다 갔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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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7 <생의 마지막 날까지 도전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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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노년의 개념은 예전과는 다르다. 이전엔 손자의 일이라면 뭐든 이해하고 용서하는 애정 넘치는 할아버지, 할머니였다면, 요즘은 행복한 노년을 추구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늦게까지 해야하며, 어떠한 향락이나 호기심도 포기하지 말고 불가능에 도전해야한다. 나이가 들었으므로 포기한다든지, 노년에는 욕망이 감퇴한다든지 하는 생각을 버리고, 생의 마지막 날까지 사랑하고, 일하고, 여행하고, 세상과 타인들에게 마음을 열어, 흔들림 없이 자기 힘을 시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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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하루를 삶의 완성처럼 살아라" 라는 말은 그만큼 현명하게 살라는 뜻이지만, 최대한 즐기면서 살라는 뜻이기도 하다. 세상은 처음 보듯 바라보고 처음 사는 듯 살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보듯 보고 마지막으로 사는 듯 살아야 한다. 일단은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 새로워져야 한다. 그리고 생을 언제라도 빼앗길 수 있는 재화처럼 여기고 지금 당장 누려야 한다. 이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현재에 집중해야 한다. 섬광 같은 순간, 시간의 지속으로부터 훔쳐낸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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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6 <당장 죽을 것처럼 매 순간을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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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오지 않은 매 순간을 마치 처음 보듯 바라보고 처음 사는 듯 살며, 마지막으로 보듯 보고 마지막으로 사는 듯 산다는 것은 후회없는 현명한 방식인 것 같다. 처음이라면, 용기와 함께 무엇이든 시도하고 도전할 것이며, 마지막이라면, 후회하지 않도록 무엇이든 두 번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일상을 지내면서 인지했다가도 자꾸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지만, 적어도 이 말은 계속 되새기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 우리의 후회하지 않는 멋진 삶을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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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한번 기억하자. 쾌락의 조건 중 하나는 무한히 재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행복한 순간은 돌아오고 확정되기를 원한다. '앙코르'를 원한다. 그것이 시간의 기약이고 모든 기약은 정상을 벗어난 면이 있다. 기약은 가능성을 뛰어넘어 말이 안 되는 방식으로 미래를 내건다. 우리가 그 환상에 몰두 할 수 있는 동안은 소망이 있다. 100세 노인도 이런저런 계획을 세우고 내일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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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8 <당장 죽을 것처럼 매 순간을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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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선호하는 책의 분야 중 하나가 철학인데, 이는 각 나라별로 철학에 대한 생각들과 느낌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 특히나, 파스칼 브뤼크네르의 책은 다방면으로 생각은 하면서, 기준이나 방향들을 넌지시 제시해주는 것들이 많아서 유익했다. 그리고 한 분야만 깊이있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 있어서 겪을 여러가지 상황과 감정들을 골고루 표현한 점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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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대 또는 30대에 미래에 어떻게 삶을 살고싶은지를 미리 구상하고, 원하는 라이프의 원동력을 갖추기에도 좋은 책인 것 같다. 추가로 각 나이대가 될 때마다 주기적으로 책을 읽어도 그 시기의 자신의 가치관과 삶의 방향을 점검하고, 또 새롭게 구상하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도 제일 추천하는 건, 어쩌면 인생에 여러가지 만감이 교차할 50대, 60대에게 가장 적합한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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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을 어떻게 하면 의미있게 살 수 있는지, 지치지 않는 열정의 원동력과 자신만의 인생 철학을 확립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 :)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