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조차 나를 사랑하지 못하고
변종모 지음 / 자음과모음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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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에서 사랑을 알다
세상 속에서 위로를 얻다

"

 

 

 

 

작정 어딘가로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새롭고 낯선 곳에서 온종일 걷고 걷다 지치고 힘들어지면 잠시 카페의 야외 테라스에 앉아 오고 가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싶다
나와 다른 모습과 생각들을 가지고 있기에 삶의 방식도 다양한 그들을 보며 나는 어떤 위로를 받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다
마음이 허해져서 더는 숨 쉬는 것조차 버거워짐을 느낄 때 낯선 길 위에 잠시 서 보는 것은 분명 도움이 될것같다
아주 가볍게 불어오는 미풍처럼 슬몃 다가와 마음 한 곳을 간질이는... 그것은 외로움에 공감해 주는 것일 수도 있고 상처를 보듬어 주는 것일 수도 있겠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살아갈 이유와 힘을 얻는 것은 나의 시선에 들어오는 사람들이고 의식 저 편 어딘가에서 늘 함께 해 오는 누군가였다는 걸 책을 읽으며 비로소 확신하게 되었다

<나조차 나를 사랑하지 못하고> 변종모 작가의 책을 만났다
한 글자씩 정성 들여 썼을 것 같은 캘리그래피의 책 제목에 끌렸고 사진이 곁들여진 여행에세이라서 마음에 들었다
보통 사진이 실린 포토에세이는 글의 비중이 다른 에세이에 비해서 가벼운 편인데 분량이 만만치 않다
저자가 다녀온 22곳 여행지에서 사람과 풍경에 오롯이 집중하고 그 사이사이 사랑의 향기가 물씬 풍겨온다
진중한 사색의 깊이에 빠져들어 쉬이 책장을 넘길 수가 없기에 한 줄 한 줄 음미하며 마음에 적시고 노트에 적어보기도 했다
진도가 잘 나가지 않고 시간이 걸리지만 마음만은 여유롭고 너그러워졌다
깊이를 알 수 없는 잔잔하고 반짝이는 호수와 같이 진정성이 느껴지는 사유의 힘은 지치고 불안했던 마음을 어루만지고 평온함을 가져다주기에 충분하다
순백의 아름다움을 넘어서 신비롭게 펼쳐진 홋카이도 눈의 정원 앞에서,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갠지스 강가에서, 살구꽃비 내리는 훈자의 그림같은 풍경 앞에서 마치 고해성사 하듯 일상에 지치고 힘들어 무심히 지나쳤던 마음들, 쌓여있던 묵은 감정들을 토해내며 토닥이고 위로를 건네는 저자의 글에 매료되어 공감의 하트를 무수히 눌러댔다
마치 그와 나란히 걸으며 때론 기대기도 하고 함께 까르르 웃기도 하는 듯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는 기분이 들었다

여행은 타성에 젖은 일상의 굴레에서 벗어나 낯선 곳에 대한 새로운 기대와 설렘을 갖고 잠시라도 위안을 받으며 자유로움에 흠뻑 취해 보기 위해 떠나기도 한다
저자의 말처럼 여행지에서조차도 어쩌면 끝내 자신을 내려놓지 못하고 돌아올 수도 있겠지만 세상의 낯선 풍경 속으로 자주 걸어 들어가다 보면 결국은 몸과 마음이 자유로워지는 순간을 경험하게 되지 않을까 문득 기대감이 솟는다
<나조차 나를 사랑하지 못하고>의 감각적인 변종모 작가의 사진도 힐링 그 자체였지만 짙은 감성과 사색의 향기가 베여있는 그의 글은 읽고 또 읽어도 그립고 다시 곱씹고 싶어진다
사진은 사진 대로 저자의 따스한 시선과 감성을 채운, 상대의 본질에 밀착된 프레임을 보여준다
그의 인물 사진에서는 눈빛이 가장 먼저 반긴다
마치 조심스러우면서도 다정하게 말을 걸어오는 듯한 기분이 든다
사진 속 주인공의 순수한 내면의 세계를 보여주는 듯...  나 또한 그 맑고 투명한 순수에 물들어 가고 싶어진다

<나조차 나를 사랑하지 못하고>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모든 것이 파란색으로 물들어 있던 파란 나라 쉐프샤우엔  계단에서 만난 영국인 커플에게서 발견했던 사랑의 힘이다

세상 여러 곳을 돌고 돌았지만 결국 나를 감동시키는 것은 풍경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한다. 사람의 일들은 사랑의 힘으로 굴러가는 것이라고 품는다. 내가 만난 사람의 풍경 중에 가장 짧고, 가장 강렬한 풍경이 파란 담벼락과 함께 오래오래 기억될 것이다. 내게 가장 푸른 아름다움의 풍경이 그날로부터 내 마음에 파란 길을 내고 있다. 그 파란 길이 나를 붉게 달군다. 그러고 보니 결국 사랑은 붉은색이다. -모로코 쉐프샤우엔 「휠체어를 미는 남자」 중에서

여행이란 것이 아름다운 풍경, 멋진 조형물, 이름난 건축물을 찾아 떠나기도 하지만 저자처럼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것이 풍경이 아닌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 나의 여행에서도 경험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커졌다
도식화돼 있는 일반적 여행이 아닌 사람과 사람이 우연인 듯 인연인 듯 만나지는 그런 여행이 하고 싶어졌다
어느 여행지를 가든 화려한 볼거리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내 주위에서 소소하게 발견되는 사람 냄새 폴폴 나는 순간 속에서 나를 돌아보고 내가 원하는 것 내가 잊고 있던 것을 찾는 여행...
나조차 나를 사랑하지 못하고 살던 때가 많았지만 여행을 통해 나를 발견하고 사랑을 찾고 잊고 있던 나의 순수한 감정들과 대면하며 위로를 건네는 시간을 보내고 싶어진다

챕터가 끝날 때마다 Tip을 두어 앞서 소개한 여행지와 경유지에 대한 여행정보를 알려주는데(지역의 특색, 즐길 거리, 교통편, 여행 방법 등) 자세한 소개는 아니지만 꼭 필요한 핵심 정보만 콕 집어서 알려주어 아주 유용해 보인다
책을 읽는 독자가 저자가 거닐었을 그곳을 궁금해하는 마음을 이해하는 살가운 배려라고 느껴지는 부분이다

저자는 여행을 떠나라고 부추기고 권유한다
여행을 통해 위로받을 수 있고 조금은 행복해질 수 있다고 등 떠민다
길 위에서 보낸 무수한 시간들은 상처받은 내면을 치유하면서 사랑으로 가득 채워 놓는가 보다
오늘은 무지개를 보지 못했다 하더라도 내일은 우연히 걷던 길 위에서 뜻밖의 무지개를 발견하게 되는 기쁨 또한 맞볼 수 있을 거라 기대하면서 나만의 여행을 꿈꾸어본다
그러고 보니 여행은 내가 나를 위로하고 한 뼘 성장하게 되는 시간일 수도 있고 그저 그렇게 살아지는 세상을 살아갈 만한 세상이라고 용기 내 걸어보라고 격려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수려한 풍경을 만나 감동하기도 하지만 사람과의 만남에서 경험하는 감동은 그 여운이 분명 다를듯하다
 
일본 비에이, 홋카이도에서 출발해 인도의 바라나시, 포르투갈 포르투, 파키스탄의 훈자, 모로코, 미국 뉴욕,  스페인, 프랑스 등을 돌아 다시 처음 출발지로 돌아왔다
무덥고 지치는 여름의 한복판에서 만났던 설원의 풍경은 시원함과 더불어 위로였고 감동이었다
내가 가보지 못한 세계 곳곳의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을 저자의 인간미 넘치는 따뜻한 시선으로 함께 바라볼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의 여정을 따라 가며 삶의 미학과 마주했고 여행하는 이유와 의미에 대해 지금껏 생각해 왔던 것과 조금은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고 생각해 보게 되는 기회였다
책을 읽고 나니 냉철한 이성을 가진 사람보다 따스한 감성을 지닌 사람들로 세상이 가득 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변종모라는 여행 작가를 알게 된 것도 큰 행운이고 인연의 시작이라 여겨진다
그의 아름답고 깊은 사유가 담긴 문장들을 아끼고 곱씹으며 마음에 품어야겠다

 

 

 

 

 

 

 

 

--- 여행이란 내가 걷는 일이지만 때로는 움직이지 않고서도 만나는 여행이 있다. 걷다가 멈추어 만나는 일. 그 멈춤의 시간에 나를 흔들어놓던 사람들. 단언하건대 어떤 풍경도 나를 휘청거리게 한적 없으나, 단 한 번의 눈빛에 발이 묶인 적은 잦았으니 아무래도 나의 여행이란 것은 사람에게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한다.
사람을 만나는 일. 만난다는 것은 마주한다는 것이다.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고 가슴과 가슴을 마주하는 일. 손잡지 않아도 애써 끌어안으려 하지 않아도. 그것은 두껍고 아름다운 책 한 권을 만나는 일이다. 그 순간을 신중하게 읽어내는 일이 마주 앉은 사람의 의무다. 잠시라고 하더라도 서로의 일생을 나누는 일이 되기도 한다. 자주 사람들 사이를 비켜 가려 했지만 그들은 자주 나를 멈추게 했다. 그렇게 멈추어 마주하던 그날들의 시간. 그들과 나의 시간들 그 사이를 기억한다. ___87p

 

 

 

--- 아름답다는 것은 결국 사람들의 흔적이구나 싶었다 ___163p

 

 

 

--- 결국 삶이란 사랑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으니, 그 방법을 배워나가는 시간이 아닐까 한다. ___ 186p

 

 

 

--- 먼 길을 달려 각자가 안고 온 마음을 풀어놓고, 기울어지거나 허물어져 가는 마음을 세우고 돌아서는 일. 어쩌면 살아가면서 무수히 반복하고 끊임없이 다짐하는 일로 조금 나아가는 것이 아닐까. 여행이나 생활이나 별반 차이가 없는 것을 안다. 떠나도 떠나지 않아도 우리는 매일 많은 것들과 만나며 결국 자신을 보는 것이다. 여행을 한다는 것은 다른 세상 안으로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잠시 내가 내 속으로 덜컹거리며 들어가는 것이다. ___ 26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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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안녕달 지음 / 창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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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사람에게 건네는 따스한 인사
그림책 서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다!"

 

루에도 몇 번씩 '안녕'이라는 인사를 건네는 우리의 일상
어쩌면 우리의 삶은 만남과 헤어짐이 수없이 반복되고 채워지는 지난한 과정일지도 모르겠다
만남과 이별을 거치며 소외되고 고립되어 외로움과 절망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외로운 사람들끼리 만나면 새로운 사랑이 시작된다는 걸 우리는 살아오면서 이미 경험해 보았기에 또 다른 용기와 희망을 품고 살아가게 되는듯하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안녕이라는 말에는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음을 발견한다
반가움, 아쉬움, 걱정, 사랑, 친밀함, 이별 등 여러 감정의 결로 채워져 있다
책에서는 어떤 의미로 우리에게 다가올지 조심스레 책장을 넘겨 보았다

 <안녕>은 『수박 수영장』 작가 안녕달의 신작으로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사람에게 건네는 따스한 인사라고 소개하고 있다
책은 4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분량이 꽤 두툼하다
일반 어린이 그림책이라고 생각했다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깜짝 놀랐던 부분이다
안녕달의 개성 있는 그림체도 매력이 있지만 가장 큰 매력은 섬세하고 따스한 감성이 느껴지는 것이다
안녕달의 그림책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순해지고 둥그러지는 기분이 든다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 해 맑은 미소를 짓게 만드는 착한 그림책!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어른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전작인 수박 수영장에서도 보이지만 세대를 아우르는 구성이 이번 <안녕>에도 나타난다
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를 등장인물로 설정해 마치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아날로그적 향수에 젖게 만드는데 이번 책에도 할아버지가 등장한다
가족의 의미를 특별하게 다루고자 하는 저자만의 표현법인지도 모르겠다
<안녕>에는 글밥이 거의 없다
극도로 자제한 느낌이 들고 그림을 보는 독자로 하여금 상상하게 만들고 이야기를 재구성할 수 있는 재미도 더해준다
호기심 많고 이야기 만드는 걸 즐기는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자극하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책을 살펴보면 주인공이 소시지 할아버지다
출생부터 엄마와의 이별, 강아지와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사후 세계의 모습까지 담고 있다
많고 많은 소재 중에 왜 하필 소시지였을까 문득 궁금해지는데 아무래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숙하고 사랑받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특히 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하는 반찬이자 간식이 소시지니까.

네 편의 이야기로 구성된 <안녕>은 1장에서는 할아버지가 태어나 엄마와 만나고 성장을 거쳐 엄마와 이별하는 내용을 담고 있고 2장은 소시지 할아버지와 강아지의 만남, 3장은 소시지 할아버지와 강아지의 이별, 4장은 사후 세계에서 지내고 있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담았다
거듭되는 만남과 이별(죽음)...
어린이들이 보기에는 다소 묵직한 주제일 수 있지만 저자 특유의 밝고 순수한 감성 코드와 위트가 책 곳곳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진 않는다
소시지가 비엔나소시지를 먹고 소시지를 낳는 장면, 찻주전자와 찻잔들이 걸어 다니고 전화기도 사람처럼 걸어 다니는 장면 등 세상에 존재하는 만물이 살아 움직이는 설정과 생각지 못한 기발한 아이디어들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소시지 할아버지는 엄마와 단둘이 살아가다 어느 날 홀로 남겨진다
텅 빈 거실, 소파 위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소시지 할아버지의 뒷모습은 애잔하고 슬픔이 배어 나온다
소파 위에 누워 눈물 흘리는 모습에 콧날이 시큰해져 왔다
곰 인형을 밖에서 데려오지만 소시지 할아버지의 표정엔 외로움과 슬픔이 뒤엉켜 있다
어떤 것으로도 치유될 수 없을 것 같은 모습이다

어느 날 소시지 할아버지는 외출을 했다가 반려동물 가게 '지구별 강아지 나라'앞에서 버림받은 강아지를 발견한다
집으로 데리고 올만도 한데 처음에는 비 오는 날 우산을 씌워주는 친절만 베푼다
선 듯 마음을 열지 못하는 소시지 할아버지에게서 마음의 벽을 세우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다
강아지를 집에 데려와서도 자신에게 해를 입힐까 봐 거리를 두지만 강아지의 일방적인 구애 작전에 할아버지도 마음을 열게 된다
만남 후에 헤어짐의 시간이 또다시 찾아온다
나이가 많아진 할아버지가 하늘나라로 가게 되어 이번엔 강아지가 홀로 남는다
혼자 남은 집의 적막함, 쓸쓸함, 외로움이 다양한 그림 구성을 통해 표정과 배경으로 섬세하게 표현된다
어떤 때는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 따라 감정도 숨죽이게 되고 어떤 때는 그림을 한참 바라보며 천천히 몰입하게 된다
저자만의 이야기를 끌고 가는 탁월한 힘이 느껴진다

강아지는 숲으로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폭탄 아이와 불을 만나게 된다
고립되고 소외된 존재들의 만남.....
서로 같이 있을 수 없는 사이지만 그들만의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아 함께 집에 머물게 된다

소시지 할아버지는 사후세계에서 스크린을 통해 보고 싶은 강아지를 만나게 된다
폭탄 아이와 불과 함께 있는 모습에서는 두렵고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기도 하고 잘 지내고 있는 있는 모습에 조금은 서운한 감정을 내보이기도 하는 것 같다
나 없이도 잘 살고 있구나 하는. 
하지만 이내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할아버지의 세계에 적응해 간다
가만히 보면 소시지 할아버지는 참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
버려진 강아지에게 보여 주었던 모습도 그랬고 사후세계에서 남겨진 강아지를 걱정하는 마음도, 울고 있는 구름한테 휴지를 건네는 모습에서도 그 마음이 느껴진다
홀로 외롭게 사후 세계의 별을 지키고 있던 생명체 곁에 남기로 한 것에서도.

우리는 살아가면서 가족이나 반려동물, 친구, 지인 등 많은 사람들과 이별을 한다
그것이 죽음이 되었든 그냥 이별이 되었든 마음에 남는 상처는 직접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헤아릴 수 없는 깊이를 가지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언제고 이별할 것이기에 두렵고 불안한 마음이 생기는 게 사실이다
<안녕> 그림책을 보면서 떠난 이와 남겨진 이의 아픔이 어떤 것인지 느껴보게 되면서 어떻게 치유해 나가야 하는지 떠올려 보게 한다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후회 없이 더 많이 사랑하고 나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고 먼저 손을 내밀어 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잔잔하게 들려주는 우리 삶의 이야기는 어느새 폭풍 공감과 함께 감동을 선사하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그림으로만 사람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과 울림을 줄 수 있다는데 놀라움이 들었고 그림책 한 권이 내 삶을 반짝이게 만들어 줄 수 있다는데 행복함마저 들었다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사람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넬 책이라는데 망설임 없이 공감하게 된다
함께라는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이었고 웃다 울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사랑의 온도로 온전히 마음이 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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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이네 사계절 집밥 도시락 이야기 - 집에서도 밖에서도 든든한 집밥 레시피
정향미 지음 / 성안북스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성안북스 / 정향미(레몬맘 지음)

 

 

   "집에서도 밖에서도 든든한 집밥 레시피

 

 

 

 

 

 

여름이 더운 건 당연하다지만 요즘 같은 날씨는 정말 너무 지치네요
뭘 먹어도 힘이 안 나고 계속 에너지가 방전된 느낌이랄까
이럴 때일수록 잘 챙겨 먹어야 무더운 여름을 잘 견뎌낼 수 있는데
불앞에서 요리하는 것도 쉽지만은 않은 요즘입니다
엄마가 지치니까 가족들 삼시 세끼 먹는 것도 비상이 걸렸어요
요리조리 영양 따져 음식을 만들기보단 쉽게 만들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걸로 대체하거나 외식이

잦아졌습니다
외식...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일상이 되어가는 현실.....
이러다간 안되겠다
내 가족 건강은 내가 지켜야지! 하며 어느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스스로 음식 만들기 귀찮고 힘들다면 요리책의 도움을 받아보자 다짐하고 요즘 잘 나가는 요리 도서를

꺼내들었습니다

 

 

 

 

 

<레몬이네 사계절 집밥 도시락 이야기>는 22년 차 영양사 향미쌤(레몬맘)이
남편의 병 완치를 위해 제철 식재료로 건강하고 맛있는 도시락을 만들면서 쌓아 온 노하우를

 담은 책이에요
누구나 할 수 있는 요리에서 좀 더 쉽고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조리법으로
맛있는 집밥과 건강한 도시락을 만들 수 있는 비법을 담았다고 합니다

도시락을 싼지 10년이 훌쩍 넘은 저자는 매일 집밥을 하고 도시락 싸는 일을

 '사랑의 의식이자 표현'이라고 말해요

어릴 적 친정엄마가 매일 이른 아침 일어나셔서 밥을 새로 짓고 반찬을 만들던 부엌 풍경이

떠오릅니다
보글보글 끓고 있는 찌게 냄새와 뜸들고 있는 구수한 밥 냄새~
그 정겨운 냄새들이 잠자고 있는 저를 흔들어 깨우면 부엌으로가 도시락 반찬으로

무얼 만드셨는지 확인하곤 했었다죠
그때 그 시절의 저에겐 도시락은 늘 호기심과 기대로 가득 찬, 엄마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별한 음식이었어요

 

 

 

 


 

 

 

 

 

 

 

 

 

 

콘텐츠를 살펴보면 계절별로 나누어 제철 식재료를 적극 사용할 수 있게 구성해 놓았고

찾기 쉬운 요리별 목차도 유용합니다
계량하기, 채소 썰기, 구비하면 좋은 양념과 소스 소개, 맛국물 내는 방법, 밥 짓는 꿀비법,

도시락 싸는 특급 기술도 알려주네요
요리의 기본부터 하나하나 짚어주니까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어요

 

 

 

 

 

 

 

 

 

 

 

 

 

 

 

 

 

 

맛있고 건강할 뿐만 아니라 예쁘기까지 한 도시락을 쉽고 똑똑하게 만들 수 있는

 비법 소개 _______

도시락 반찬의 색깔을 맞춘다 : 식재료의 영양소를 잘 몰라도 색 조합만 잘하면 저절로 배열되는 마법이 펼쳐진다
다양한 조리법 사용하기 : 한 가지 식재료를 사용하더라도 6대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게

조리법을 달리해준다
다양한 식재료 사용하기 : 다양한 식재료는 다양한 조리법을 사용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균형

잡힌 영양소가 맞추어질 수 있다
관심 기울이기 : 도시락 크기를 고려해 식재료를 손질해주면 보기 좋은 정갈한 도시락이

 만들어지고 시간 절약도 할 수 있다
원재료, 구성된 영양소 비율, 칼로리, 유해물질 등 영양소에 대한 기본 지식을 알아두면 더욱

 건강한 식재료를 살 수 있다
우리가 먹고 있는 게 무엇인지 관심을 기울이고 공부하다 보면 좀 더 맛있고 건강한

도시락을 만들 수 있다

 

 

 

 

 

 

 

 

 

 

보자기로 싼 도시락!
지금은 흔히 볼 수 없는 풍경이 되었다는 게 아쉽긴 해요
물론 꼭 보자기로 싸야지 사랑이 담긴 건 아니잖아요
도시락 자체만으로도 준비하는 사람의 마음과 정성이 듬뿍 담겼기에
감성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요즘은 학교에서 급식을 하기 때문에 도시락 쌀 일이 없어서 참 편하고 좋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아침마다 도시락 싸던 그때 그 시절이 가끔씩 그립기도 하네요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메뉴 구성을 해 놓아서
책을 활용하기 좋아요


시작 부분에 먹고사는 짧은 이야기는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합니다
<레몬이네 사계절 집밥 도시락 이야기>는 요리책이지만 저자의 가족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겨서 그런지
일반 요리책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 드는 책이에요
도시락에 맛과 영양은 물론 사랑까지 꾹꾹 눌러 담는 그 마음이 요리책 어디서나 느껴집니다

 

 

 

 

 

 

 

메뉴마다 재료부터 자세한 만들기 방법과 친절한 과정샷이 있어서
요리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어요
향미쌤의 꿀팁, 말풍선, TIP 을 따로 두어 보충 설명을 해 주는 것도 아주 유용해요
1:1 요리강습을 받는 느낌이랄까요?
책 보며 요리하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혼자서 막 얘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향미쌤이 옆에 계신 것처럼요 ㅎㅎ

 

 

 

 

 

 

 

 

 

 

 

 

 

 

 

 

향미쌤이 추천하는 샐러드 강추에요
쉽게 뚝딱 만들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샐러드에요
식탁에, 도시락에 요거 하나만 추가해도 푸짐하고 건강해 보인답니다

 

 

 

 

 

 

 

요리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영양사 향미쌤의 꿀비법이 담긴
수제청 만들기와 수제 쯔유 만들기도 포함되었어요
평범한 맛에 특별한 맛을 줄 수 있는 진짜 꿀비법이랍니다
첨가물 없이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아요

 

 

 

 

 

 

 

 

 

 

눈이 이렇게 호강할 수가 없어요
손이 많이 가는 음식들이 보기도 좋고 맛도 좋다는 건 모두가 경험해서 알고 있는 사실이잖아요
연근전 하나도 그냥 평범하게 부치는 게 아니라 백년초와 강황 반죽을 입혔더니 
꽃처럼 정말 예쁘게 구워졌어요
향미쌤의 집밥 레시피를 보면서 반성을 하게 됩니다
그동안 살림에 너무 무심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부터 다시 심기일전해 보기로... ^ ^

 

 

 

 

 

 

 

 

 

처음엔 토마토 연두부 샐러드 사진 보고 이게 뭘까 한참을 들여다봤어요
관심 없던 사람들도 호기심을 가질만한 비주얼이에요
향미쌤의 사춘기 아들 레몬이를 위해 반짝이는 아이디어 메뉴가 책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맛도 좋고 모양과 색감까지 예쁘다면 저절로 손이 갈 거예요

 

 

 

 

 

 

 

 

 

 

 

 

 

 

 

계절별 제철 식재료로 메뉴를 구성해 놓았는데
작은 도시락 안에 사계절을 담는다는 말에 공감이 갑니다
계절마다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이렇게 근사하고 멋진 집밥이 만들어지다니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식탁 위에 그대로 올려 먹는 집밥이 될 수도 있고 한 끼의 특별한 도시락으로도 변신할 수도 있으니
이보다 매력적인 요리서가 어디 있을까요
모두다 먹어 보고 싶고 만들고 싶어집니다
집밥 메뉴로 든든한 하루 챙겨보자구요

 

 

 

 

 

 

 

 

 

 

 

 

 

유명 호텔 도시락과 비교도 안될 만큼 고급 지고 예쁜 도시락의 향연에
침이 꿀꺽 넘어갑니다
입맛 돋는 비주얼은 물론이고 건강함과 정성으로 중무장한 도시락이라
이보다 더 강력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곳은 없을듯해요
예술이고 사랑이에요 ♡

 

 

 

 

 

 

 

 

 

 

 

 

 

 

 

 

 

 

 

# 어제보다 더 사랑합니다

저도 가족들에게 오늘부터 매일 말하려고 합니다
단순히 음식 만들기 비법만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소중한 사람들을 잊지 않고 더 사랑하고 마음을 나누는 방법까지 일깨워 주는 요리서에요

 

 

 

 

 

이 책의 장점은  신선한 제철 채소와 구하기 쉬운 재료로 가능하면 조리법도 겹치지 않게
다양한 영양소의 균형을 고려해서 모양, 색깔, 식감까지도 맞추어 만든 요리가 무려

200여가지나 된다는 것이에요
쉽게 구할 수 있는 좋은 식재료로 기본에 충실한 다양한 조리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오늘 뭘 먹지에 대한 고민을 과감히 해결해 줍니다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집에서 먹는 집밥 그대로
예쁘고 건강한 영양만점 맛있는 도시락을 준비할 수 있는 노하우들이 가득 담겨 있어요
보약보다 좋다는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해서

든든한 집밥과 도시락을 만들어 보아요
가족들의 건강한 몸과 마음은 저절로 따라올듯합니다

 

 

 

 

 

 

 

 

 

 

 

도시락 용기를 준비해 봤어요
향미쌤은 전자레인지에 사용할 수 있고 반찬 칸이 따로 분리되는 것을 추천했어요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용기를 사용하는데 건강한 도시락 라이프를 위해 주기적으로 교체해주는

것도 짚어주었습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것은 환경호르몬 걱정 없는 락앤락 비스프리 용기에요
친환경 신소재 트라이탄으로 만들어져 유리처럼 투명하고 가볍고 깨지지 않아서

 도시락 용기로 제격이랍니다

 

 

 

 

 

갈릭쉬림프 덮밥
&
수제 리코타 치즈 오이 방울토마토 샐러드


책에서 배운 맛있는 노하우를 바로 실전에 써먹기로 했어요
날씨가 더워서 입맛도 없고 몸도 무겁게 느껴지는 시기잖아요
요즘 큰아이가 다이어트에 관심도 많은 때라 가볍고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찾아봤어요
엄마가 만든 건 무엇이든 좋아해 주고 잘 먹어주는 아이라서 특별히 고민되는 부분은 없지만
도시락 뚜껑을 열면서 와~~~ 하고 감동하는 모습은 살짝 기대하면서요 ^.~
방학이라지만 학교 수업도 있고 학원도 다녀와야 해서 중간에 배고파지면 먹으라고
정말 오랜만에 도시락을 준비했어요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데 레시피까지 간단한 이런 훌륭한 도시락 식단을 

왜 생각 못 했던 걸까
후회하고 반가워했어요
아이도 좋아하겠죠?

 

 

 

 

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새우는 지글지글 구워주고
수제 리코타 치즈는 전날 밤에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 두었어요
야채도 미리 다듬고 썰어서 시원하게 보관해 두었다가
도시락 용기에 담아 주었네요
올리브유 드레싱은 작은 용기에 따로 담아 먹기 직전에 뿌려 먹도록 했어요

 

 

 

 

 

혼자서 도시락 만들기 삼매경에 빠져서 결국은 손수건으로 예쁘게 싸 놓기까지 했어요
소꿉놀이하는 기분으로요

뜨거운 날씨 때문에 보냉 가방에 한 번 더 넣어 주었습니다
어제보다 더 사랑한다는 메시지 적어서 도시락 속에 살짝 넣었고요
큰아이가 맛있게 먹어 주기를 바라는 엄마 마음입니다

 

 

 

 

 

 

 

집밥은 가족들에게 힘의 원천이에요
뿐만 아니라 도시락을 열었을 때 느낄 수 있는 감동은 고스란히 행복으로 옮겨진다는 말에 공감하게

 됩니다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매일 집밥 도시락 어떨까요?
책 속에 소개된 메뉴들은 어찌 보면 평범하고 수수한 레시피 일수도 있지만
그 안에는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한 마음... 사랑이 듬뿍 담겼어요 ♡

같은 음식이라도 색다른 기분으로 먹을 수 있는 팁들도 가득해서
입맛 까다로운 사람은 물론 온 가족이 즐겁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행복 레시피를 함께

공유하고 싶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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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셀프 트래블 - 호이안.후에, 2018-2019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33
이은영 지음 / 상상출판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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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준비하는 두근두근 해외여행
셀프트래블 다낭 호이안·후에
D  A     N A N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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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 최신판 「믿고 보는 여행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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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차오르다 못해 넘쳐흐르는 요즘 바다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고 싶다
여름엔 뭐니 뭐니 해도 시원하게 펼쳐진 해변에서 썬 배드에 누워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닷 바람을 온몸으로 만끽하는 게 한 여름 최고의 힐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바라만 보아도 좋고, 눈 감으면 들리는 파도 소리와 갈매기 소리는 일상사에 지쳐있는 마음을 위로해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역시 여름엔 바다가 최고!
이번 여름휴가지로 제주를 생각했다 불발되고 보니 베트남 여행을 미리 알아볼 걸 하는 아쉬움이 든다
<셀프트래블 다낭> 여행 가이드북을 만나고서는 늘 제주만 고집했던 마음에 변화가 일었다
작은 나라라고 생각했고 동남아 지역이라 관광 역시 한정적이고 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볼거리, 즐길 거리들이 이렇게 다채롭고 풍부한지 책을 보고 알게 되었다
베트남 다낭은 최근 가장 완벽한 휴양지로 부상하고 있는  여행지다
매스컴을 통해서 다낭의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해변과 한가롭고 럭셔리한 풀빌라를 보고는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다른 동남아처럼 번잡하지 않은 데다, 한적하고 프라이빗해서 놀기 좋은 저렴하고 고급스러운 리조트들과 맛있는 베트남 음식, 여유롭고 안전한 도시 분위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인근에 호이안과 후에가 있어 호기심 많은 여행자들에겐 최적의 관광지라고 소개하고 있다
호이안은 베트남의 다양한 볼거리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인데 아름답고 고풍스러운 올드타운의 옛 정취를 느껴볼 수 있고 호이안과 베트남 전통요리를 만들어 보는 쿠킹 투어가 있어 요리에 관심이 많은 여행객이라면 참여해 보는 것도 재밌을 거 같다
전형적인 베트남 시골 풍경을 만끽하며 전통적인 삶의 방식을 체험하는 에코 투어도 인기라니 기억해 둘 만하다
후에는 베트남 마지막 왕조가 자리했던 곳으로 흐엉 강변을 느리게 산책하거나 리조트에 머물면서 여유로운 정취를 감상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삶의 따스한 감성을 지향하는 낭만 여행자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선택지가 될듯하다
한국에서 5시간가량의 짧은 비행으로 바로 해변에서 10분 거리인 다낭 공항에 도착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여행자들에게는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5시간! 지금 당장 떠나고 싶다!!

다낭의 가장 큰 매력은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데 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도시 곳곳에 남아있는 역사의 흔적들, 시원스레 펼쳐져 있는 한적한 해변, 다양한 볼거리 등 현재와 과거의 조화로운 하모니가 여행자의 감성을 흔들어 깨우고 재미와 즐거움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셀프트래블 다낭>은 저자가 직접 발로 뛰고 찾아낸 볼거리와 즐길거리, 숙소, 레스토랑 등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평가해서 담고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검증된 정보만 소개한 여행서라는데 믿음이 간다
혼자 하는 자유여행에도 두려움 없이 나설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다낭이라는 도시 자체의 매력도 유감없이 선보이고 있지만 인근에 위치한 호이안과 후에 지역까지 다루고 있어 베트남 중부를 온전히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을듯하다

세계 최초의 다낭 전문 가이드북!
동남아 전문가가 만든 제대로 된 여행서 한 권이면 혼자 여행이든 여럿이서 함께 하는 여행이든  더할 나위 없이 즐겁고 유쾌해질 거라 생각된다
잘 짜여진 일정별, 테마별 가이드를 따라가기만 하면 시간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고 여행자 각자의 취향에 맞게  선별해서 자유여행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만족도 높은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다낭은 맛있는 음식이 많기로 손꼽히는 곳인데 책에는 저자가 선정한 지역 최고의 맛집들이 소개되어 있고 여행 온 기분을 제대로 실감할 수 있는 길거리 음식도 확인할 수 있다
쌀국수 주문  팁부터 맛있게 먹는 법, 길거리 음식 섭취 시 주의점까지 여행자의 입장을 고려해 세심하게 알려준다
쌀국수 좋아하는 우리 가족들 입맛을 사로잡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동남아 리조트계에 샛별처럼 떠오른 다낭의 해변은 가성비 좋은 리조트는 물론 무제한 스파 서비스가 제공되는 곳도 있고 세계 최고의 럭셔리 리조트로 손꼽히는 호화로운 리조트까지 저마다 특별한 매력을 가진 곳들이 즐비한데 책에서는 테마별로 리조트를 추천해 주고 있어 어떤 목적으로 여행을 하느냐에 따라 취사선택하기 쉽게 안내하고 있다
리조트를 100% 즐기는 꿀팁까지 소개하고 있어 처음 여행에도 마치 베테랑 여행자가 된 기분을 누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낭 & 호이안 & 후에 하이라이트, 해변, 아름다운 유적지,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 마사지&힐링 스파, 버킷리스트 BEST 10, 쇼핑 마니아를 위한 기념품 리스트, 지역별 최고 맛집 소개, 열대과일 제대로 맛보는 방법, 커피 고르는 팁, 베트남의 역사, 리조트 추천, 테마 일정별 여행 일정 추천까지 책 한 권에 베트남 여행에 관한 모든 것을 것을 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자세하고 꼼꼼한 정보들이 가득 담겨있다
기본적인 여행 준비물부터 공항 이용, 떠나기 전 둘러볼 유용한 사이트와 현지 교통 이용하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베트남 중부지역을 책으로 처음 만나는데도 현지에 다녀온 적이 있는 것처럼 익숙한 느낌마저 든다
여행의 계획부터 준비, 실행까지 책의 맞춤형 가이드에 따라 실패 없이 즐길 수 있는 자유여행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셀프트래블 시리즈에 포함되어 있는 특별부록 휴대용 미니 맵북도 간편하게 챙겨들고 다니기에 안성맞춤이다

언제쯤 다낭 여행을 가게 될는지는 모르지만 나름의 여행 일정을 머릿속에 떠올려본다
오전에는 느지막이 일어나 한적한 해변을 여유롭게 거닐어 보고 해수욕이나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점심을 먹은 후에는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호이안으로 넘어가 마음껏 자유롭게 거닐어 보기도 하고 저녁에는 호이안 올드타운 야시장에서 영화의 한 장면처럼 펼쳐진 색색의 화려한 대나무 등이 밝혀진 거리에 오롯이 스며들고 싶다
호이안의 풍광과 그곳 현지민들의 삶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사이클링 투어도 좋겠다
물론 혼자만의 여행일 경우에 가능한 일정일 테고 현실은 아이들과 함께 이른 아침부터 해수욕을 실컷 한 후에 바나힐 리조트에 있는 세계 10대 케이블카를 타고 각종 놀이기구를 섭렵한 후에 다음 날엔 호이안의 빈펄랜드에 입성해서  워터파크, 사파리 투어로 하루를 알차게 보내게 될 터다
그래도 좋다

개인적으론 아름다운 자연과 소박하고 순진한 매력의 현지인들이 오가는 그곳에서 여행과 사람 사는 정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낭만적인 여행을 꿈꿔 본다 
이 지역만의 풍부한 매력들에 빠져들고 싶어지는 7월의 깊고 짙은 한여름 오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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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론 (무삭제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20
존 스튜어트 밀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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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성  클래식 / 존 스튜어트 밀 지음 / 박문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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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지 않고서는 결코 개인의 자유를 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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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론>은 1806년에 영국에서 태어난 존 스튜어트 밀이 1859년에 쓴 책이다
이 책을 처음 접하고서 떠오른 생각은 그가 책을 쓴 시기가 지금으로부터 무려 160년 전이라는 사실이다 
1800년대 한국은 아직 왕조국가인 조선시대였고 자유라는 단어의 개념조차 있을 수 없던 시기였다
반상의 법도가 나라를 지배하고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하는 천인이 존재하던 시대였으니 자유라는 단어가 가당키나 했을까
19세기는 세계사에서 서구의 제국주의가 팽창하고 그 이전까지 문화적으로 앞서 있던 동양권이 무너져 내리던 시기였다.
현재 시점에서 가장 자유로운 국가로 여겨지는 미국조차도 자유를 구속하는 흑인 노예제도가 자리 잡고 있었고 이로 인한 남북전쟁이 한창이던 시대였다

<자유론>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자유는 시민적 자유 또는 사회적 자유에 대한 것이다.
그 당시 기준으로 서구화된 선진사회만을 그 적용 대상으로 한다는 한계점이 있기는 하지만 160년 전의 시대를 고려해 본다면 이해할 만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자유론>은 크게 서론, 사상과 토론의 자유, 인류의 복리를 위해 필수적인 개성, 사회가 개인에 대해 가지는 권한의 한계, 그리고 마지막으로 적용 이렇게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에 앞서 존 스튜어트 밀의 연보, 그가 살았던 시대적 배경, 그의 사상 등에 대한 부분이 기술되어 있는데 이 부분을 먼저 꼼꼼히 살펴보고 자유론 본 내용을 읽어 보는 것이 저자가 하고자 하는 주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듯하다

서론 부분에서는 이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자유에 대한 의미와 본 책의 목적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다
앞서 밝힌 바와 같이 밀이 말하고자 하는 자유는 철학적 토론의 대상으로서의 자유가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속에서 그 시민적 자유를 말한다.
그런 이유에서 원제목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자유의 개념으로써의 freedom이 아닌 국가나 정부에 의한 제한으로부터의 자유를 의미하는 liberty가 된 게 아닌가 짧은 영어 지식으로 생각해 본다.

사상과 토론의 자유로부터 적용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는 부분은 인간의 자유가 절대적으로 보장되어야 하는 영역이 있고, 법률적 간섭, 도덕적 압력 등을 통하여 이를 통제하거나 제한하는 것은 최소화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의도적으로 다른 이에게 해를 끼치고자 하는 의도가 없는 한 자유는 최대한으로 보장되어야 하고 이를 제한하는 것으로 인한 해악이 더 크다는 그의 주장에 고개가 끄덕여지게 된다.
이 책에서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그가 말하는 자유의 고유 영역이라는 것들이 양심의 자유, 사상과 감정의 자유, 표현의 자유, 출판의 자유, 취향과 추구의 자유, 그리고 결사의 자유라는 부분이다.
이는 현 대한민국 헌법 제19조, 제21조 등에 명시된 양심의 자유, 언론,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 등과 그 맥락을 같이 한다는 점이다.
21세기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19세기에 살았던 밀이 주장한 헌법에 명시된 그 자유를 국가로부터 침해받고 있었다니 책 속에 남겨진 그의 사상과 주장, 통찰력에  감탄할 따름이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몇몇 사람들이 지금이라도 자유론을 제대로 읽기를 바란다
꼭 그래야만 한다

존 스튜어트 밀은 우리가 누려야 할 자유에 대해서 너무나 당연한 사실들을 말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당연한 사실들을 간과한 채 사회 구석구석에서 억압 당하고 구속받고 감시당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우리의 자유와 권리에 대한 관심과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가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일상 속에서 그 중요성을 쉽게 잊고 지내는 지금, 그 가치를 되새기며 밀의 자유론을 펼쳐보기를 권해 본다
두껍지 않은 분량임에도 나의 얇팍한 식견으로 읽어 나가는게 쉽지 않았고 한 번으로 제대로 읽고 이해했다고 말할 수 없기에 애써
읽은 너무나 중요한 가치들이 내 안에 갇혀 무용지물이 되기 전에 다시 읽어보기로 한다
두고두고 다시 읽기를 거듭할 책이다

 

 

 

 

--- "개인의 자유는 자신의 사고와 말, 행위가 다른 사람들을 해치지 않는 모든 범위에서 절대적이다. 국가의 법률이나 일반적인 도덕적 판단은 개인의 자유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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