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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켜, 내가 먼저야 ㅣ 좋은책키즈 마음동화 3
서석영 지음, 박재현 그림 / 좋은책키즈 / 2022년 2월
평점 :
품절

나에게 묻게 된다.
내 아이가 늘 당하고 오거나 놀림을 받고 올 때
꼭..질서를 지키라고 얘기해줘야 하나?
너도 똑같이 하라며 얘기해줘야 하나?
내 아이에게만 인성, 질서, 양보를 하면서 손해?를 보게 해야 하나?
친구들에게 눈치 보면서 지내게 해야 하나?
유치원때는 고민이 되지 않았던 사건들이
초등 입학하면서 사회 경험에서 오는 친구와의 관계에서 고민이 점점 되는 게 맞는 것 같다.

꼭 민성이라는 친구로 인해 내 아이가 피해?를 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남을 배려하지 않고 손을 먼저 씻는다며 질서를 지키지 않는다던지
급식을 먼저 먹겠다며 친구들을 밀치고 껴든다던지...
가정에서도 내 아이가 저런 행동을 한다면 우쭈주 해줄 것이 아니라
아이의 먼 미래를 위해 적당한 훈육과 훈계는 필요하다고 본다.
과거처럼 형제, 자매가 많아 키우는 시대가 아니다보니
내 주위에도 외동이 대부분이다. (형제, 남매, 자매 찾아보기가 힘들다)
그러다 보니 친구와 놀다가 다툼에서 발생할때
상대방 엄마는 묵인하는 걸 몇 번 목격한적이 있었다.
나만 ...내 아이에게 훈육하는 격...
그럴때마다 내 아이에게 내가 이렇게까지 얘기해야 하나? 싶기도 하다.

내 아이 성향이 수줍음이 많고 섬세하다 보니 주현이처럼
생각을 깊게 하고 말을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러다보면 말을 늦게 하기도 하다.
그럴때 민성이 친구들처럼 내 아이를 놀리거나
발표를 먼저 해 버리는 경우
그 다음부터는 입을 꾹 다물기도 한다.
또박또박 내 생각을 잘 말하는 아이들에게는 별일 아닐수도 있겠지만
아이들이 그때그때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마음속에 생채기가 남기도 한다.
일례로 학원에서 내 아이에게 별명을 지어 부르면서 만날때마 놀린다고 한다.
그 아이에게 기분 나쁘고 하지 말라고 해도 지속적으로 해서 걔랑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다고 했다.
학원 선생님께 몇 번 말씀드렸지만, 그 때 뿐이라며
걔와 거리두기를 스스로 하겠다했지만
한 학년이 올라오면서 같은 반이 되어버려
밤에 무지 속상해 했다.
"엄마! 걔가 내 앞자리고, 성도 비슷해서 급식 먹을때도 내 앞이라
나 놀릴까봐 싫어!"

민성이의 행동에 친구들도 멀리하게 되고
민성이는 학습체험을 하러 가면서 혼자 앉게 된다.

아이쿠!
민성이의 저 에너지를 어쩔꼬?
수목원에 도착해 갈림길과 샛길이 많은 곳에서
민성이는 또 혼자 행동을 하게 된다.
그러다 길을 잃게 되면서 민성이는 또 다시 혼자가 되었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경험을 통해 배운다고 한다.
잘못된 행동인 줄 알면서도 끊임없이 그 행동을 하는 아이의 심리는
누군가에게 관심 받기 위함일수도 있을까?
과한 행동을 할수록 그 아이는 외톨이가 될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니는 모를 것이다.
사회 생활은 인간이 살아감으로써
피할 수 없는 환경이다.
이 환경에서 내 아이가 다른 사람들과 공생하면서 살기 위해서는
가정 교육도 꼭! 필요하기에
가정에서 부모가 민성이의 마음을 좀 더 잘 들여다봐주고 노력하다보면
민성이도 친구와 오순도순 사이좋게 지낼 수 있지 않을까?

비켜, 내가 먼저야.
마음 동화책을 읽고 나의 마음을 그림으로 나타내보기도 하고, 글 속에서 표현한 말들도
배울 수 있어서 아이가 내 생각을 적는걸
어려워했지만
결국 해냈다!
이 세상에 나쁜 아이는 없다고 본다.
단지, 그 행동이 너무 과하거나 잘못해도 훈육을 해서 가르쳐줄 어른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한 아이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온 마을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 정도로 한 아이가 올곧게 자라기 위해서는 어린시절부터 정성을 쏟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이 부모라고 본다.
민성이로 인해 상처 받았을 친구들의 마음 또한 잘 보듬어주면서
양보할 줄 아는 멋진 어른으로 모두 자라기를 응원한다!
<출판사에서 지원받아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