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구석 역사 어드벤처 : 해적 구석구석 역사 어드벤처
데이비드 롱 지음, 해리 블룸 그림, 이섬민 옮김 / 스푼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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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한 해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한 해를 어떻게 마무리할지 고민하게 되는 밤인데요.

2020년 상반기땐 아이와 수도없이 싸우기도 하고 갈등의 극치를 보였다가

하반기부터는 내려놓기로 했어요.

그만큼 24시간 가족간에 함께 붙어서 지내기란

많은 인내심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특히 어린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라면

육체적, 정신적 노동이 쉽지 많은 않은 것 같아요.

여기 구석구석역사 어드벤처 해적편은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뿐만 아니라

생생한 역사 모험의 세계를 200가지가 넘는 숨은그림찾기로 더 재미있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어요.



이 책을 더 재미있게 보는 법

① 책장을 넘겨 눈앞에 펼쳐진 그림을 감상한 뒤, 설명을 읽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보아요.

② 장면을 구석구석 살펴보며 꼭 찾아야 할 열 개의 항목을 찾아요.

③ 이제 40쪽으로 넘어가서 당신의 기억력을 테스트해 보아요. 만약 기억나지 않는다면, ①번으로 돌아가 다시 한번 숨은그림찾기 모험을 떠나요.

④ 38~39쪽으로 가 역사의 수많은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한 무시무시한 해적 21명의 초상화를 만나 보아요.

⑤ 44~45쪽으로 넘어 가서 ‘해적 규칙’을 살펴보고, 시대에 따른 해적들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해적 관련 용어들을 한눈에 정리해요.

복잡해 보이면서도 틀린그림찾기를 즐겨하면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아이들끼리 찾다보니

그 순간에 부모도 여유가 생기더라고요.

구석구석 살펴보면서 열 개 항목을 찾아보고 해적을 기억해보니

보드게임 하듯이 즐겁더라고요.


악명 높은 해적들이 누비던 먼바다로 다함께 항해를 떠나요!

자꾸자꾸 책장을 들춰 보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역사 모험의 세계 구석구석 역사 어드벤처: 해적은

튼튼한 빅북(BIG-BOOK)으로 제작되었더라고요.

책을 두 번, 세 번 거듭해서 볼수록 새로운 장면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고, 해적선에 올라 갑판 위에서의 생활을 즐기며, 당시 귀하게 거래되었던 상품들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해적들 사이에서 지켜야 할 규칙들을 배우고, 그들이 사용했던 다양한 선박 용어도 알아보며,

항해의 시대에 파도를 헤치며 여행하던 해적들의 초상화를 살펴보고, 난파된 해적선 안에 감춰진 반짝이는 보물들도 찾을 수 있었어요.

이렇듯 해적의 세계를 직접 탐험하는 활동은 어린이들의 흥미를 이끌고 호기심을 자극해 집중력과 주의력을 쑥쑥 자라나게

하는 집콕놀이책이라

아이와 기나긴 겨울방학과

끝나지 않는 코로나로 지친 부모들에게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빅북책인 것 같아요!

찾아보고 기억하고

보드게임하듯이 즐기다 보면 어느새 다 찾게되니

아이의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니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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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사라지기 전에 커피가 식기 전에 시리즈
가와구치 도시카즈 지음, 김나랑 옮김 / 비빔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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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커피가 식기 전에 가와구치 도시카즈 원작 소설, 세 번째 이야기 추억이 사라지기 전에..

최근에 박현숙 작가의 구미호 식당을 읽어본적이 있었다.

망각의 강을 건너기 전 중간계에서 서호(구미호)를 만나게 된다.

아직 식지 않은 자신들의 피 한 모금과 사십구일을 맞바꾸기로 하고 살던 세상으로 돌아온다.

대신 본인 몸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다른 사람 몸을 빌어 49일동안 구미호 식당에서 살게 된다.

아저씨와 도영은 서호가 알려주지 않은 한가지를 알려준 걸 모르고 허락한 걸 후회하게된다.

그 한가지는 구미호 식당에서 한발자국도 나가지 못한다는 것이였다.

추억이 사라지기전에

내가 원하는 시간으로 돌아가 원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신비의 찻집이 홋카이도의 하코다테.

찻집의 이름은 ‘도나도나’.

거기에도 구미호처럼 내가 가장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나, 미련이 남았던 일들에 대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 이동이 가능한 찻집이다.

하지만 아주 성가진 몇 가지 규칙이 있었다.

1.과거로 돌아가도 그 찻집을 방문한 사람은 만나지 못한다.

2.과거로 돌아가서도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

3.과거로 돌아가는 자리에는 먼저 온 손님이 그 자리를 비켜야만 앉을 수 있다.

(도나도나 찻집에는 커피를 다 마시지 못해 유령이 된 노신사가 있다. 그 노신사가 화장실을 간 사이에 앉을수가 있게 되어 있다)

4.구미호 식당과 마찬가지로 과거로 돌아가도 자리에서 일어나 움직일 수 없다.

5.과거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은, 커피를 잔에 따른 후 그 커피가 식을 때까지만 가능했다.

커피가 식기전에는 네 개의 이야기가 구성된다.

홀로 남겨진 딸이 과거로 돌아가 엄마에게 온갖 욕을 하며 살기를 거부하기로 마음 먹기로 결심.

그 이면에 느낀 모성애를 알게 된 이야기.

사랑하는 아내가 남긴 유언대로 개그맨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도도로키가 아내를 따라

인생을 끝내고자 한 이야기.

혈육이라곤 동생 뿐인 언니가 ...허망하게 떠난 동생을 따라 인생 종지부를 끊을려고 한 이야기.

찻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나나코의 소꿉친구와의 사랑 고백..그 후의 이야기.

네 개의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고, 죽은 사람과 다시 맺기를 원하는 간절함이 내 마음을 울리기도 했다.

영혼을 다시 만날수만 있다면...

세월이 지나감에 잊을수는 없지만 잊고 살다 문득문득 생각날때

추억이 사라지기전에, 구미호식당 같이 죽은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이야기를 읽을 때

나도 셀 수도 없이 과거를 회상하고 다시 되돌리고픈 사건들을 떠올리며 마음 한 켠이 콕콕 찌르르한다.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을 아이 돌보듯이

늘 살갑게 챙겨주던 나의 오빠....

(피아노, 컴퓨터도 모두 사준다며 주위 사람들이 우선순위였던 그..)

마지막으로 받았던 머리핀을 고이 간직하다

잦은 이사와 세월이 지나 녹슨 머리핀이 언제부턴가 눈에 보이지 않아 속상했던 기억...

누군가는 세월이 약이라고 하겠지만

점점 더 보고 싶고 눈물만 많아지는 세월 속에 더 그리워지는 나의 가족.

'나는 생각한다. 사람의 죽음 자체가 사람을 불행에 빠뜨리는 원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왜냐하면, 이 세상에 죽지 않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죽음이 사람을 불행에 빠뜨리는 원인이라면, 사람은 모두 불행해지기 위해 태어난 것이 된다.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지기 위해 태어나니까....' p382

나는 오늘도 사랑하기 위해 살고 살기 위해 사랑하고 있다.

추억이 사라지기 전에를 읽고 그리워 하는 사람과 만나는 상상을 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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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의 인생공부 - 대작가의 문장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 수채화 59점 필사의 발견
헤르만 헤세 지음, 김정민 엮음, 배정애 캘리그래피 / 북로그컴퍼니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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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는 20세기 독일을 대표하는 작가다.

고등학교 때 데미안 책을 읽어보고

최근에는 데미안으로 필사를 하면서 데미안의 삶을

헤세의 자기가 겪은 그때그때의 역사적 현실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수도원 학교를 입학했으나 천성적인 자연아로서,

개성에 눈뜨면서 미래의 시인을 꿈꾼 헤세는,

신학교의 속박된 기숙사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그곳을 탈주,

한때는 자살을 시도하기까지 하였다.

메마른 영혼을 촉촉하게 적셔줄 치유자 헤르만 헤세의 메시지가 한 권의 책으로 묶여 출간되었다.



2020년은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들었던 한 해,

영혼의 치유자 헤르만 헤세가 들려주는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

‘이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항상 나 자신으로 살기를!’

헤세의 인생 공부에는 헤세의 인생이 우여곡절도 많았고,

그 부분이 우리 삶이 현재 고달프게 지내고 있는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용기, 자신을 위해 무엇을 하면서 보낼지에 대한

상처와 굴곡으로 점철된 삶을 이겨내고 ‘자기 자신의 삶’

즉, 자살 기도·퇴학·정신병원 입원·아내와

아들의 정신병 발병·조국으로부터의 배척· 세 번의 결혼 등

온갖 고난 속에서도 오히려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간 헤세의 메시지는 이 시대 우리에게 많은 위로와 용기를 준다.

헤세의 인생 에세이로

필사를 하면서 이 또한 지나가리리.....

코로나19로 지친 전세계 사람들이

잘 이겨낼 수 있는 자신의 힘을 길러보기를 바란다.

인간에 대한 예의

인간을 사랑할 것,

진심으로 사랑할 것

강한 사람뿐만 아니라

약하고 소외되고

쓸모없다 여겨지는 사람도 사랑할 것

그리고 누가 되었든

나의 잣대로 다른 이들을 평가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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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긋나는 대화와 어느 과거에 관하여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이정민 옮김 / ㈜소미미디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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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지무라 미즈키의 아침이 온다 책을 새벽까지 완독하면서

눈물이 흘렀다.

마지막 난간에서 뛰어내릴려고 했던 친엄마를 붙잡아준 건

히로시마 엄마에게 낳은 정을 느꼈던걸까?

2021년 내년에 영화가 개봉된다고 하니 꼭 보고 싶은 영화 1순위이다.

이정민 역자의 번역으로 또 다시 탄생한 츠지무라 미즈키의 어긋나는 대화와 어느 과거에 관하여

4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동기 나베의 신부 -대학 합창부 동기 나베가 결혼을 한다며 여자 친구를 데리고 온다.

단, 나베에게 연락 할 일이 있으면 합창부 여자 친구들이 아닌 남자 동기생을 통해

메세지를 건네주기를 바란다.

어이없어 하는 합창부 여자 동기생들은

나베의 여자친구를 헐뜯기 시작했고, 나베가 헌신하는 모습을 보면서 과거를 회상하게 된다.

누구에게나 헌신하고 친절했던 나베는 이성 친구의 관계가 아닌

단순히 착했던 친구였다.

여자 동기들 일이라면 물심양면 도와주었지만 그 누구도 나베를 이성친구 이상의 느낌을 가지진 못했다.

남주기는 아깝고 내가 갖자니 싫은 심보의 사람 심리랄까?

나베의 속 마음을 모두 들여다볼 수 없었지만 여자친구에게 헌신하는 모습을 그 누구도 나무라지는 못할 것이다.

돋보이지 않는 아이 - 5인조 그룹 멤버 중 한 명 다카나와 다스쿠가 모교를 찾아왔다.

우리나라에서도 BTS가 가장 핫한 아이돌 그룹인 것처럼 말이다.

그 인기 그룹 중 한명이 학교에 찾아왔다니

학교가 들썩거리지 않을수가 없다.

20대 시절 아이들 인기를 한 몸에 받고 학생들을 가르쳤던 마쓰오 미호 선생.

다스쿠가 미호 선생과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기를 원했다.

다스쿠 담임도 아니였고 다스쿠 동생을 가르쳤을 뿐인데..웬지 모르게 긴장되며 두근두근...

하지만, 미호 선생이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다스쿠가 받았던 상처, 동생이 받았던 상처,

미호 선생이 떠들며 암치않게 했던 이야기를 가슴에 비수가 되어 날아왔다.

연예인 학교 폭력 미투 사건들

가해자들은 유명인이 되어 피해자에게 했던 욕설, 폭력은 잊어버렸겠지만

피해자들은 평생 잊지 못할 상처가 되어 사회생활도 하지 못하고 은둔생활을 한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텔레비전에 가해자 연예인이 나오면 공황장애 뿐 아니라 그 아이 얼굴 보는 것만으로도

과거 자신이 맞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분노한다고 한다.

어긋나는 대화로 한 사람 인생을 망쳐버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새치 혀를 잘 관리해야할 것 이다.

내가 한 말에 대한 상처가 트라우마로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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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에서 말하기로 - 심리학이 놓친 여성의 삶과 목소리
캐럴 길리건 지음, 이경미 옮김 / 심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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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심리학 관련해서 교육을 들은적 있었다.

심리쪽으로 빠질 수 없는 유명한 심리학자 이론은 교육 이론에서 빠질 수 없는 아동심리학이다.

심리학자 이론을 토대로 유아기를 거쳐 청소년기로

그 이론을 접목하면서 아이의 사고과정에 논리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사물을 유사점과 차이점에 따라 구분 짓는 이론은 전공 과목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과목이라

용어가 어렵고 지루하더라도 시험에 꼭 출제되니 유명한 심리학자들의 인지발달 저서는 종종 접해야 했다.

심리학의 굳건한 토대인 프로이트와 에릭슨, 콜버그, 피아제 등

캐럴 길리건은 위대한 심리학 이론들이 놓친 것은 여성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콕 집어 여성이라고 저자가 말한 이유는 심리학자이자 윤리학자이며 페미니스트이기 때문이다.

남성은 중년기에 들어서야 친밀성과 관계, 돌봄의 중요성을 깨닫지만 이는 여성이 처음부터 인식하고 있던 것이다.

그러나 심리학자들은 이러한 여성들의 인식을 타고난 신체적 특성에서 비롯하는

'직관적'이거나 '본능적'인 것이라고 치부했기 때문에 여성의 인식 발달 연구를 방치했다고 한다. p89

캐럴 길리건은 권리와 책임 연구는 연령별로 구분하여 아홉 개의 집단에서 지능, 교육, 직업, 사회계층 등의

변수에 맞추어 남성과 여성 표본집단을 구성하여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설문조사한 사람들 인터뷰 내용에 공감도 되며

여성은 높은 직위를 포기한다는 말...

이 부분도 우리 시대에 반영되는 말이기도 하다.

한국 사회의 가부장적인 제도가 뼈속 깊이 박혀 있었지만

서서히 여성 장관 뿐 아니라 미투 캠페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성범죄 피해 사실을 밝히며 심각성을 알리는 등

여성들은 집에서만 살림하고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등

부정적인 언어들이 퇴색되어가고 있다.

용어가 심리학에 관련해서 심도있게 적혀 있어서

내용이 단순히 한 번 읽고 이해는 되지는 않지만

"인간의 대화"에 여성의 목소리가 포함되면 어떤 차이가 생길지

침묵에서 말하기로에서 여성의 자신과 관계, 도덕에 고나한 대화에 합류할 때 무엇이 변하는지

적극적으로 알려주어 남성이 여성보다 특혜를 누리는

가부장제 문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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