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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딱 한 장으로 명심보감 천재 되기 ㅣ 하루 딱 한 장으로 천재 되기
최설희 지음, 이진아 그림 / 다락원 / 2024년 4월
평점 :

최근에 고등학교 교사가 하는 강의를 잠깐 들은적이 있어요.
학교 생활하면서 아이들 케어가 쉽지 않았지만, 초등 아이들에게 놓치지 않고 했던 건
서예와 한자 학원을 꾸준히 보냈던 거라고 해요.
아이들이 성인이 되고 부모와 대화할 일이 생겼을 때 너가 가장 잘한 일이 무엇이냐고 했더니 한자를 배우면서 명심보감, 서예를 배운거라고 했던 강의가 생각이 나요.
중학교 고등학교만 올라가더라도 과학, 사회, 수학, 영어 용어 대부분이 한자가 섞이다 보니 문제 유형을 파악하지 못하고 한자 수업 시간 또한 찍기 아니면 지루해 하는 게 현재 아이들의 수업 태도인 것 같아요.
기본 어휘만 잘되어 있다 하더라도 점수 뿐 아니라 내 아이가 사회에 진출 했을 때 좀 더 수월하게 배움을 익힐 수 있고,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기술을 터득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큰 아이는 시기를 놓쳐 제 손을 이미 떠났고, 둘째라도 매일 하루 한장씩 보아야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에는 명심보감의 많은 구절 중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핵심 50개 구절을 선정해 담았어요.
또 귀여운 ‘영재’가 등장하는 재미난 만화와 따라 쓰기, 다양한 퀴즈, 쉬어 가기 코너로 아이들이 부담 없이 명심보감을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영재’와 함께하는 50일 동안, 아이들은 쉽고 재미있게 명심보감을 익히면서 올바른 인성은 물론, 한자 실력과 어휘력까지 키울 수 있을 거예요.
조선시대 서당에서 기본적인 교재가 명심보감였다고 해요.
명심보감 뜻은 마음을 밝히는 보물과 같은 거울이라는 뜻이라는데요.
옛날 사람들은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머리에 지식을 채우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지혜를 쌓아 마음을 밝히는 일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게 느껴지네요.
명심보감을 한자로 달달 외우다보면 아이가 많이 지루해할 수 있는데 어린이용 교재로 나오다 보니 중간중간에 재미난 만화로 예시를 잘 들어주어 머리속에 쏙쏙 들어오기도 했어요.

교재가 가볍다 보니 아이와 지하철로 나들이를 가면서 심심하지 않게 읽어볼 수 있었어요.
내 아이의 몸과 마음을 단단하게 할 수 있는 단어가 어떤 종류가 있는지 살펴볼까요?

득인차인 득계차계 불인불계 소사성대
참을 수 있으면 또 참고, 경계할 수 있으면 또 경계해라.
참지 않고 경계하지 않으면 작은 일이 크게 된다.
얻을 득, 참을 인, 또 차, 참을 인 하고, 얻을 득, 경계할 계, 또 차 , 경계할 계 하라.
아닐 불, 참을 인, 아닐 불, 경계할 계면 작을 소 일사 이룰 성 큰대니라
이처럼 명심보감 한자를 반복적으로 읽다 보면 똑같은 단어의 뜻을 접할 수 있다.
보기에서 한글의 뜻을 한자를 찾는 연습을 할 수 있다.





쉬어가기 코너에서도 평소에 쉽게 접하지 않았던 문장들을 지나치지 않고 접해볼 수 있었다.
잼나~~~~^^
**출판사에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