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지리학 - 혁신은 어디에서 탄생하는가
메흐란 굴 지음, 홍석윤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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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I, 반도체, 전기차 등 기술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혁신이 어디에서 시작되고 어떻게 성장하는지 궁금해졌다. 그런 궁금증을 해결해 준 책이 바로 혁신의 지리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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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만 봤을 때는 다소 어렵고 학술적인 내용일 것 같았지만, 실제로 읽어보니 세계 각국의 산업과 기술 발전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어 생각보다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혁신이 단순히 뛰어난 기술 하나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정책, 교육, 문화, 자본 그리고 인재가 서로 연결될 때 비로소 탄생한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었다.

우리는 흔히 혁신이라고 하면 미국 실리콘밸리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실제로 지난 수십 년 동안 세상을 바꾼 수많은 기술과 기업들이 실리콘밸리에서 탄생했다. 하지만 이 책은 이제 혁신의 중심이 한 곳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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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중국의 기술 산업 성장 과정이었다. 과거에는 미국의 성공 모델을 빠르게 모방하고 내수 시장에 적용하는 전략을 사용했다면, 지금의 중국은 새로운 기술을 누구보다 빠르게 상용화하고 대규모 시장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5G, 모바일 결제, 태양광 발전, 전기자동차, 산업용 로봇, 리튬이온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한국의 산업 발전 과정도 함께 살펴볼 수 있어 더욱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한국은 일본과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의 기술과 시스템을 배우고 흡수하면서 빠르게 산업화를 이뤄냈다. 단순히 따라 하는 것을 넘어 우리만의 경쟁력을 만들어낸 과정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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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한 경제 경영서가 아니다. 앞으로 어떤 국가와 기업이 미래 산업을 주도할지, 혁신은 어떤 환경에서 탄생하는지, 그리고 개인은 어떤 역량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특히 AI와 반도체, 미래 산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나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에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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