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세계사 맞수 열전 1 - 세계 역사 속 서로 닮은 듯 서로 다른 위인들의 한판 대결 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세계사 맞수 열전 1
송치중 외 지음, 김상민 그림, 역사교과서연구소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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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공부하다 보면 인물 이름과 사건이 너무 많아서 어렵게 느껴질 때가 많다. 그런데 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세계사 맞수 열전 1은 그런 부담감을 꽤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었다. 단순히 연도와 사건만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서로 비교할 수 있는 역사 속 인물들을 짝지어 설명해 주기 때문에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시대 흐름까지 이해하게 된다.

특히 이 책은 8명의 현직 역사 교사들이 함께 만들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그래서인지 설명이 어렵지 않고, 학생들이 실제로 궁금해할 만한 부분들을 친절하게 풀어준다. 세계사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읽기 좋고, 이미 알고 있던 역사도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만든다.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역시 알렉산드로스 대왕 이야기였다. 마케도니아 왕국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에게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다. 단순한 정복자가 아니라 학문과 전략까지 갖춘 인물이었다는 점이 기억에 남았다. 이후 페르시아 제국을 무너뜨리고 거대한 영토를 차지하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군사 지도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이유를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또 다른 인물인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혼란스러웠던 로마 제국을 안정시키기 위해 사두정치를 도입하고 군사와 세금 제도를 정비했다는 부분에서 뛰어난 통치자의 면모를 느낄 수 있었다. 같은 권력자라도 알렉산드로스는 ‘정복’에 강했고, 디오클레티아누스는 ‘체제 안정’에 집중했다는 차이를 비교하며 읽는 재미가 컸다.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역사 인물을 단순히 외워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 각자의 시대와 가치관 속에서 선택하고 행동했던 사람들로 보여준다는 점이다. 그래서 읽고 나면 인간과 권력, 전쟁과 정치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세계사가 어렵게 느껴졌던 사람이나 아이와 함께 읽을 역사책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에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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