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브르 탐험기 2 - 심해 거대 생물의 정체 ㅣ 정브르 탐험기 2
신태훈.슬다 지음, 둠둠 그림, 유윤한.샌드박스네트워크 감수, 정브르 원작 / 서울문화사 / 2026년 1월
평점 :

요즘 아이가 푹 빠져 있는 책이 바로 정브르 탐험기 2: 심해 거대 생물의 정체예요. 생물 크리에이터로 유명한 정브르의 개성이 그대로 담긴 시리즈라 그런지, 책을 펼치자마자 몰입도가 남다르더라고요.
이번 이야기는 태평양으로 떠난 브르의 심해 탐험기로 시작돼요. 설레는 마음으로 배를 타고 도착했지만, 바닷속은 생각보다 고요하고 적막해요. 그러던 중, 인간에게 분노한 정체 모를 존재가 어부들의 배를 부수는 사건이 벌어지죠. 단순한 모험담이 아니라, 바닷속 생물들의 목소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인상 깊었어요. 아이도 “왜 화가 났을까?” 하며 스스로 질문을 던지더라고요.

특히 좋았던 점은 심해에 대한 설명이 어렵지 않게 풀어져 있다는 거예요. 바닷속 200미터 아래로 내려가면 햇빛이 거의 닿지 않고, 중심해·심해·초심해로 나뉜다는 사실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요. 뜨거운 물이 솟구치는 열수 분출공 이야기, 차가운 물과 만나 굳어지며 생기는 ‘검은 굴뚝’과 ‘하얀 굴뚝’ 설명은 어른인 저도 흥미롭게 읽었답니다.
또한 눈먼새우, 비늘발고동처럼 평소 접하기 어려운 심해 생물들이 등장해 상상력을 자극해요. 단순히 생물 이름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살아가는 환경과 특징을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서 학습 효과도 높아요. 중간중간 등장하는 ‘생물 박사 상식’ 코너는 아이가 특히 좋아하는 부분이에요. 사진과 함께 보는 탐험 일지 형식이라 더 생생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정브르 탐험기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은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잡았다는 점이에요. 생물에 대한 이해는 물론, 우리가 자연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까지 생각해 보게 해요. 환경의 소중함을 아이 눈높이에서 알려주는 점도 참 마음에 들었어요.
초등 과학 도서, 생물 책 추천을 찾고 있다면 ‘정브르 탐험기 2 심해 거대 생물의 정체’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거예요.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 바다 생물에 관심 많은 친구라면 분명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거예요.
<출판사에 의해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