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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빛나는 순간 - 일상이 특별해지는 수학의 세계
황수빈 지음 / 길벗스쿨 / 2025년 10월
평점 :

수학이라고 하면 어렵고 딱딱한 공식부터 떠오르기 마련이죠.
하지만 수학이 빛나는 순간을 읽다 보면, 우리가 일상 속에서 얼마나 자주 수학과 마주하고 있는지를 새삼 느끼게 돼요. 일상이 특별해지는 수학의 세계라는 말이 딱 어울릴 만큼요.
책 속에서는 세계 시계탑에 새겨진 그리스 로마 숫자 이야기도 등장해요.
익숙하지 않은 숫자 표기법이지만, 그 안에는 흥미로운 역사와 문화가 숨어 있죠.
실제로 그리스 로마 숫자는 큰 수를 나타내기에 꽤 불편했지만,
그 한계가 오히려 새로운 수 체계의 필요성을 만들어냈다고 해요.
그리고 우리가 늘 쓰는 십진법이 인도에서 시작되어 아랍을 거쳐 유럽으로 퍼졌다는 사실도 흥미로웠어요.
손가락이 열 개라서 십진법이 자연스럽게 생겼다는 설,
그리고 위치기수법 덕분에 계산이 편리해졌다는 이야기까지
교과서에선 놓치기 쉬운 ‘수의 탄생 배경’을 흥미롭게 풀어주더라고요.



무엇보다 수학이 빛나는 순간은 중등 수학의 핵심 단원인 ‘수와 연산’, ‘자료와 가능성’, ‘변화와 관계’, ‘도형과 측정’과 자연스럽게 연결돼 있어요.
교과 개념을 교양서로 재미있게 선행하거나 복습할 수 있어서 아이뿐 아니라 부모님도 함께 보기 좋았어요.
10명 이상의 교사 사전서평단이 내용을 검수했다고 하니 신뢰도도 높고,
수학이 어렵게 느껴졌던 분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어요.
수학의 원리를 이야기처럼 풀어주는 이 책과 함께라면, 숫자 속에 숨은 세상의 질서가 한층 더 반짝여 보일 거예요.
<출판사에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