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싹오싹 과학 미스터리 3 - 좀비 아파트 : 뇌 ㅣ 국립과천과학관 어린이 과학 시리즈
국립과천과학관 정은경 지음, 김완진 그림 / 상상아카데미 / 2025년 8월
평점 :

아이들과 함께 읽기 좋은 책을 찾다가, 이번에 오싹오싹 과학 미스터리 3 좀비 아파트: 뇌를 읽게 되었어요.
제목만 들어도 흥미진진한데, 단순히 무서운 이야기가 아니라 과학적 지식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더라고요.
책에서는 뇌를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어요.
사실 뇌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고작 150년 전이라고 하네요. 현미경만으로는 관찰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다른 생명 과학 분야보다 늦게 발전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요. 무게 1.3~1.5kg에 불과한 주름진 흰색 덩어리인 뇌에서 어떻게 생각이 나오고, 기쁨·슬픔·공포 같은 감정이 생기는지 아직도 많은 부분이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는 사실도 흥미로웠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지식만 나열하는 게 아니라, 좀비 아파트에서 펼쳐지는 모험이라는 설정 속에서 이야기가 흘러가요. 호기심 많은 유나, 무서울 때 방귀를 뀌는 주영이, 그리고 과학자 털보 박사, 여기에 똑똑하고 용감한 종서까지!
아이들이 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해요. 좀비 아파트에서 탈출하는 과정 속에 뇌에 대한 과학적 지식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어서 학습 효과가 뛰어납니다.
책을 읽다 보면 “좀비의 뇌는 어떻게 생겼을까?”라는 재미있는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뇌의 구조와 기능을 구체적으로 소개해요. 우리 뇌의 40%를 차지하는 대뇌피질은 전두엽, 측두엽, 두정엽, 후두엽으로 나뉘는데, 각각이 다른 역할을 한다는 점을 쉽고 흥미롭게 알려줍니다.
특히 전두엽이 손상되면 성격까지 달라질 수 있다는 부분은 아이들도 놀라워하며 집중해서 읽더라고요.


오싹오싹 과학 미스터리 3 좀비 아파트: 뇌는 무섭지만 재미있는 스토리 속에 과학 지식이 알차게 담겨 있어서,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어린이 과학 학습 만화로 정말 추천할 만한 책이에요.
무서운 걸 좋아하는 아이, 과학에 흥미가 많은 아이 모두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거예요.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잡고 싶다면, 이 책으로 아이와 함께 오싹한 과학 여행을 떠나보세요
<출판사에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