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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무서운 수학 - 문제를 풀면 소름 돋는 ㅣ 무서운 수학
고바야시 마루마루 지음, 아키 아라타 그림, 송지현 옮김 / 다산어린이 / 2025년 7월
평점 :


"5학년 2반에는 모두 31명, 아라는 친구 3명에게 편지를 썼어요. 리카가 편지를 받을 확률은 몇 %일까요?"
이런 문제, 어떻게 접근하시겠어요?
아이가 수학을 어려워한다면, 더 무서운 수학은 정말 좋은 반전의 기회가 되어줄 수 있어요.
제목만 보면 무서운 이야기 같지만, 사실은 아이들의 수학 사고력을 자연스럽게 키워주는 책이에요.

무서운 수학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인 이번 책은, 한밤중의 노크 소리와 함께 시작되는 소름 돋는 이야기와 수학 문제가 절묘하게 연결되며 전개돼요.
마치 추리소설을 읽듯 몰입하게 되고, 아이는 그 안에서 수학 문제를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되죠. 특히 '문제를 풀면 진실이 밝혀진다'는 설정이 아이들의 몰입도를 확 끌어올려요.
우리 아이도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슬슬 수학에 흥미를 잃는 것 같았어요.
긴 문장 문제, 서술형, 복잡한 조건들에 막혀서 개념은 알아도 식을 못 세우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더 무서운 수학은 그런 문제를 이야기 속에 녹여 내면서도, 풀이 과정을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구성이라
아이가 거부감 없이 즐겁게 수학을 접하더라고요.

하나의 문제를 풀기 위해 이야기 흐름을 따라가고, 상황을 상상하고, 숫자를 끄집어내서 식을 세우고…
그 과정에서 수학적 사고력은 물론, 문해력과 논리력까지 함께 자라는 걸 느꼈어요.
단순한 학습서가 아닌, 재미있는 이야기책처럼 읽히면서도 문제 해결력과 자신감을 키워주는 더 무서운 수학.
수학이 점점 낯설어지는 고학년 아이에게 정말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출판사에 도서 제공을 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