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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볶이 할멈의 힘 주는 말 ㅣ 똥볶이 할멈
강효미 지음, 김무연 그림, 권윤정 감수 / 슈크림북 / 2025년 3월
평점 :

똥볶이 할멈의 따뜻한 한마디, 힘이 되는 순간
어깨가 축 처지는 날, 누군가 다정하게 “괜찮다! 괜찮고말고.”라고 말해준다면 얼마나 위로가 될까? 똥볶이 할멈의 힘 주는 말은 바로 그런 책이다. 햇살 초등학교 앞 ‘방과 후 할멈 떡볶이’ 가게 주인이자, 아이들의 고민 해결사인 똥볶이 할멈이 건네는 따뜻한 말들이 가득 담겨 있다.
이 책은 총 스물일곱 가지의 ‘힘 주는 말’로 구성되어 있으며,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바쁜 일상 속에서 아이들이 자기 감정을 깨닫지 못하고 흘려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그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조언을 전해준다.

두 가지 챕터로 나누어진 위로와 응원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첫 번째 챕터 ‘똥볶이 할멈의 힘 주는 말’에서는 고민으로 속앓이하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열다섯 가지 위로의 말이 담겨 있다. “나는 언제나 너의 편이지.”, “네 잘못이 아니야.” 같은 말들이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준다. 학교생활에서 실수했을 때, 친구 관계에서 상처받았을 때, 혹은 스스로를 탓하고 싶어질 때, 이 책 속 할멈의 다정한 한마디가 큰 위안이 되어줄 것이다.
두 번째 챕터 ‘나에게 힘 주는 말’에서는 스스로를 다독이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열두 가지 응원의 말을 배울 수 있다. 이 챕터에서는 아이들이 실제로 겪을 법한 고민들을 소개하며, 똥볶이 할멈이 전하는 현실적인 조언과 함께 어떻게 하면 스스로 기운을 낼 수 있는지 알려준다.


정감 넘치는 말투와 따뜻한 메시지
책을 읽다 보면 똥볶이 할멈의 말투가 마치 곁에서 다정하게 이야기해주는 것처럼 느껴진다. “까짓것, 괜찮다! 괜찮고말고!” 같은 대사는 읽기만 해도 용기가 생긴다. 또한, 따뜻한 삽화와 함께 책이 구성되어 있어, 어린 독자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 아이들이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어려운 순간을 견디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감정을 표현하는 데 서툴거나, 스스로를 다독이는 법을 배우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읽으며 위로받을 수 있는 똥볶이 할멈의 힘 주는 말, 따뜻한 한마디의 힘을 느끼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출판사에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