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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필사력 - 연봉을 2배로 만드는
이광호 지음 / 라온북 / 2024년 6월
평점 :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따뜻한 사람이었느냐"
너에게 묻는다를 쓴 시인 안도현은 대학 시절 백석 시인의 시를 베껴 썼다고 한다.
백석 시인의 제자가 되리라 마음먹고 필사에 매진했다고 한다.
그만큼 누군가의 글을 따라 쓰고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언어가 습득이 되지 않는것일까?
필사는 독서의 질을 끌어올리는 직업이라고 한다. 천천히 읽고 사색하고 저자와 자기 생각을 글로 옮기다 보면 지식과 실천 사이 다리를 놓아주는 게 필사라고 한다.
나 역시 저 말에 공감한다.
최근에 김종원 작가의 인문학 책을 자주 펼쳐보게 된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 좋은 글귀를 읽고 그 글을 필사를 하게 된다.
필사가 쉬운 줄 알았는데 막상 하다보면 가끔 빠트리기도 하고 습관이 잡히지 않아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자녀들에게 필사만큼 좋은 게 없다고 하는데 이론은 알고 있지만,
아이를 설득하기란 ㅋㅋㅋ
아이들이 더 크기전에 독서와 글쓰기는 습관 들이는 게 참 좋은 것 같다.
사춘기가 되고부터는 필사가 문제가 아니다 독서를 안하는 게 현실이기에 점점 필사와 거리가 멀어지기 시작한다.
작년에는 2호와 동의보감과 명심보감을 가지고 필사를 할려고 책을 산적이 있다.
현재는 먼지가 잔뜩 쌓여 어딘가에 쳐박혀 있을 .......
필사를 하다보면 생각력이 생기는 것 같다. 내가 어떤 생각을 가지는 지 그 한 줄 요약본이
나의 감정과 비슷하다 생각을 가끔씩 하게 된다.
연봉을 2배로 올려준다는 초필사력 제목처럼 동기부여가 중요하다.
다시금 펜을 잡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