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수거함 생각학교 클클문고
장아미 지음 / 생각학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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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부모가 이혼을 한다는 과정이 부모 뿐 아니라 아이에게도 큰 상처가 될수가 있다.

화목한 가정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요즘처럼 미디어에 돌싱, 이혼남녀가 나오는 프로그램이 자연스럽게

텔레비전에 나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주위 지인들도 일탈을 꿈꾸고 싶다며 어느순가 흥미롭게 보는 프로그램이 돼 버린 씁쓸한 현실이기도 하다.

마음 수거함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잎새에게는 이모가 있는데 이모 집에서 잎새는 작은 상자를 발견하게 된다.

‘괴로웠던 순간에 대해 써넣으면 그때의 마음이 수거된다.’

사춘기 자녀를 키우면서 괴로운 내 마음을 적어두면 해결이 되는 걸까??? 많이 궁금해진다.

우리 집 큰 아이가 현재 잎새와 같은 상황에 처해 있어서 몰입하면서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새 학기 되면서 절친 중 두 명의 여자친구와 같은 반이 되었고, 여자들은 홀수가 모이면 안된다는 의미를

아이를 통해 알게 되었다.

둘이만 엮여서 끼리끼리 어울리다 결국 내 아이는 따를 당하게 되었고, 그 아픔으로 학교를 가다 말다 한다.

그걸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은 해줄 방법이 없어서 지켜볼 수 밖에 없다.

최악의 5월이라고 할 정도로 아이가 괴롭다고 한다.

5월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이니 말이다.

어릴적에 마음의 근력을 키워주지 못해서 내 탓만 같은 생각도 자주 든다.

우리는 스스로의 감정을 제대로 읽을 수 있을까? 미움과 분노, 외로움과 슬픔 등 일상을 살면서 우리는 많은 감정과 마주한다. 안 좋은 일을 겪더라도 내 안의 감정을 들여다보며, 그것을 구별해서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 모든 것이 마음의 근육을 다지는 것이고 성장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내 아이도 성장통을 겪으면서 버티고 이겨내기를 바란다.

***출판사에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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