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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시집 컬러 일러스트
김소월 지음 / 북카라반 / 2024년 5월
평점 :

책을 소장하고 싶다고 느낄 정도로 컬러 일러스트로 만든 표지가 마음에 쏘옥 듭니다.
특히 김소월 시인의 시를 일러스트로 더 잘 살려 시인의 마음을 더 잘 느낄 수가 있어요.
많이 알려져 있는 시죠?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갈대가 흩날리는 모습에 가을 옷을 입은 나무까지....
일러스트에서 포근함을 느낄 수 있어서 이 시가 생동감 있게 다가 와 주었어요.

과거 가수가 진달래꽃을 노래로 살려 흥이 돋우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나 보기가 역겨워 가면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라는 첫 줄부터 시작되어
이 시의 슬픔을 느낄 수가 있어요.
일러스트에서 주는 이미지와는 달리 이 시기의 아픔 또한 공유가 되기도 해요.
김소월 시인의 시는 일제강점기 이별과 그림움을 주제로 우리 민족의 한과 슬픔을 노래하는 시를 주로 썼어요.
김소월 시인의 어린시절은 정신병을 앓는 아버지를 피해 홀로 산에 오르곤 했었다고 해요.
게다가 조용한 성격 탓에 친구도 많이 사귀지 못했다고 해요.
대신 숙모가 들려주던 옛이야기를 기준으로 시를 쓸 수 있었다고 해요.
국어 교사이자 시인이었던 김억 선생님으로부터 시를 배웠고, 그 시가 등단되면서 시인으로 주목받을 수 있었다고 해요. 하지만, 3.1 운동 이후 일본으로 유학한 김소월 시인은 관동지진에서 느꼈던 민족의 한을 시로 풀어낼 수 있었다고 해요.
그 대표적인 시가 진달래꽃이기도 해요.
학창시절때 국어 선생님께서 해설해주셨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내 감정의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던 김소월 시집 컬러일러스트!
아이들과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출판사에 제공바독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