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제빵소
윤자영 지음 / 북오션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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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을 관리하지 않으면 어떤 직종이고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 같다.

주제는 다르지만, 제빵 명장 안창석은 제자의 배신으로 탈세와 편법이 모두 드러나 보건복지부에서 제빵 명장의 칭호를 박탈한다.

한창 유명세에 텔레비전에 나가 얼굴을 알리는데 혈안이 되어 있던 점을 이용해

수석 기능장이 일부러 속이고 수입품을 쓰고, 빵 이름에 제빵 신 타이틀을 걸고 모든 문서에는 안창석 사인이 들어가 빼도 박도 못하게 된 사건이 한순간의 명성을 져버리는 순간이라니....

눈 뜨고 코베어 가는 세상이라 하지 않던가. 사람 관계는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술김에 휘두른 주먹이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오른손 신경이 절단된다.

그 후 시골에 계신 스승을 찾아갔지만 "사람을 살리는 빵을 만들어라"라는 유언을 남기고 임종하신다.

할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해 죄책감에 빠진 손녀 라라와 함께 라라제빵소를 운영하는 안창석.

거기에서 식사와 빨래를 도와주던 김포댁 또한 제빵소 직원으로 많은 비중을 찾지 하기도 한다.

단팥빵, 슈크림빵, 소보로빵, 식빵 내가 좋아하는 빵 종류들이라 강화도에 있는 라라제빵소에 가서 사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물론 가격도 착하고 말이다.

대형 프랜차이즈가 들어서면 그 주위 상가들에 있던 소형 가게들은 하나 둘씩 문을 닫게 된다.

유명한 목사님 말씀이 기억난다.

3천석 이상의 대형 교회를 짓다 보니 주위 교회들이 문을 닫을 것 같아서 교회에 다니던 교회 집사들에게 1년간 원정을 가게 하고, 헌금을 하게 하게끔

주위 교회도 공생해야 한다는 목사의 말을 들으면서 점점 숨은 맛집을 찾게 되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출판사에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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