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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를 알면 문해력이 보인다 - 10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사자성어
신성권 지음 / 하늘아래 / 2023년 11월
평점 :

작년에 아이가 "엄마 친구 중에서 구밀복검 같은 애들이 있어"
사자성어 중 구밀복검에 대해 잘 아는 친구들이 있을까?
내 아이도 마찬가지다.
책에서 우연히 본 내용이 친구와 연관지어 연상되니 이야기가 나왔던 것이다.
"그게 뭐야?"
"입에는 꿀을 바르고 마음속에는 칼을 품는다는 뜻이야"
사자성어를 알면 문해력이 보인다에서 구밀복검을 보니 익숙한 사자성어인데 유래된 내용을 알지 못해 아이와 함께 보게 되어 더 반가웠다.




당나라 6대 임금인 현종은 정치를 매우 잘하여 개원의 치라고 일컬을 정도로 추앙 받았다.
그러던 그도 황후가 죽은 뒤에는 양귀비에 빠져 정치에 싫증을 내고 사치와 방탕한 세월을 보내다 아첨꾼 이임보에게 나랏을 맡겼다.
이임보는 자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신하가 나타나면 가차 없이 제거하였다.
그가 죽고 나서 죄상이 밝혀짐에 부관참시에 처해졌다.
이임보 같이 앞에선 친한척하고 뒤에서는 남을 미워하고 해칠 생각을 하는 자를 말한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잊혀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 착한 사람보다 남을 흉보고 해치려는 사람이 더 기억나는건
그만큼 상처와 그 사람 행동이 오래 각인되기 때문이지 않을까?
그런 사람은 되도록이면 피하는 게 상책!
키워드로 한자를 배우고 한자를 한번씩 표현하면서 써 볼 수 있는 자리도 있다.
반구제기. 도청도설, 독서망양 등 평소에 잘 들어보지 못했거나 알지 못했던 사자성어들이 예시문과 같이 잘 정리되어 있다. 한글은 알지만, 문장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문맹 아닌 문맹인이 늘고 있는 시점.
특히, 청소년 경우는 스마트폰의 릴스와 15초에 길들여져 있어서 심각할 정도이다.
어휘력과 문해력에 한계를 느끼는 성인들이 부담 없이 공부하기에도 적합하다.
사자성어 공부를 통해, 지적 교양을 높이고, 더불어 삶의 지혜를 터득하길 바랄 수 있는 도서이다.
**출판사에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